http://www.kyosu.net/news/articleView.html?idxno=26517 2013년 희망의 사자성어 ‘除舊布新’ ‘사리’와 ‘정황’에 합당한 변혁 필요한 해 휘호 : 近園 김양동 미술학 박사, (전)계명대 미대 학장, (현)계명대 석좌교수 2013년 새해 희망을 담은 사자성어로 교수들은 ‘묵은 것을 제거하고 새로운 것을 펼쳐낸다’는 뜻의 除舊布新을 선택했다. 제구포신을 희망의 사자성어로 추천한 이종묵 서울대 교수(국문학) 는 “사람들은 묵은해가 가고 새해가 오는 것을 즐거운 마음으로만 보지는 않는다. 옛사람은 이럴 때일수록 내 마음에 선과 악이 드러나기 전 그 조짐을 살피고, 세상이 맑아질 지 혼탁해질지 그 흐름을 미리 살폈다”라고 말하며 “낡은 것은 버리고 새 것을 받아들이되, 낡은 것의 가치도 다시 생각하고 새 것의 폐단도 미리 봐야 한다. 이것이 묵은 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는 마음이며, 진정한 제구포신의 정신이다”라고 추천이유를 밝혔다. “어느 때보다도 바람직한 새로운 변화가 절실하게 요청되기 때문”에 제구포신을 선택한 임기중 동국대 명예교수(국문학)처럼 교수들은 새로운 변혁의 바람에 대한 기대를 표현했다. 윤창식 초당대 교수(영어학) 역시 “역사는 과거와의 끊임없는 대화를 통해 앞으로 나아가는데, 한국의 미래는 어두운 과거의 그늘을 벗어나 희망의 기운으로 나아갔으면 한다”라는 바람을 비쳤다. 지난 대선이 한국사회에 남긴 생채기를 보듬어야 한다는 이유로 제구포신을 선택한 박명진 중앙대 교수(국문학)는 “대선을 통해 고질적인 지역 갈등, 이데올로기 갈등, 계층 간 갈등이 심화됐다. 새로운 정부는 구악을 퇴치하고 새로운 가치관과 시민의식을 고양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최태룡 경상대 교수(사회학)는 “이제는 과거의 행태를 바꿔야 한다. 기존의 가치관과 삶의 방식에 대한 진지한 고민과 반성이 필요하다”며 생태적 삶을 시민 모두가 함께 꾸려나가도록 노력할 것을 주문했다. 서관모 충북대 교수(사회학) 역시 “낡은 정치, 낡은 의식, 낡은 가치가 청산되고 새로운 세상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라고 추천 이유를 밝혔다. 교육계의 반응도 비슷했다. 성장제일주의로 민주주의를 후퇴시키고 교육을 경쟁으로 몰아넣은 이명박 정부의 교육정책에 대한 실망감을 드러낸 장수명 한국교원대 교수(교육정책학)는 “청년세대가 희망을 갖고 새 시대를 시작하고 중년들이 이 나라를 올바른 기초 위에 다시 세우는 기회가 있기를 희망한다”라고 말했다. 제구포신 다음으로 28.4%(176명)가 ‘圓融會通(원융회통)’을 선택했다. 임기 말까지 불통의 모습을 보였던 이명박 정부와 아름다운 단일화의 실패로 정권교체를 창출하지 못한 야권의 모습은 이제 뒤로 하고 서로가 소통하는 한 해를 열자는 의미로 읽힌다. 28.1%(175명)가 선택한 ‘與民同樂(여민동락)’을 추천한 오항녕 전주대 교수(사학)는 “정치를 하는 사람들이 백성들이 즐거워야 나라가 안정된다는 진리를 실천했으면 좋겠다”라고 추천이유를 밝혔다. 윤상민 기자 cinemonde@kyosu.net
Board 추천글 2012.12.31 바람의종 R 42473
삶을 아름답게 하는 메세지 첫번째 메세지 남자는 여자의 생일을 기억하되 나이는 기억하지 말고, 여자는 남자의 용기는 기억하되 실수는 기억하지 말아야 한다. 두번째 메세지 내가 남한테 주는 것은 언젠가 내게 다시 돌아온다. 그러나, 내가 남한테 던지는 것은 내게 다시 돌아오지 않는다. 세번째 메세지 남편의 사랑이 클수록 아내의 소망은 작아지고, 아내의 사랑이 클수록 남편의 번뇌는 작아진다. 네번째 메세지 먹이가 있는 곳엔 틀림없이 적이 있다. 영광이 있는 곳엔 틀림없이 상처가 있다. 다섯번째 메세지 달릴 준비를 하는 마라톤 선수가 옷을 벗어던지듯 무슨 일을 시작할 때는 잡념을 벗어던져야 한다. 여섯번째 메세지 두 도둑이 죽어 저승에 갔다. 한 도둑은 남의 재물을 훔쳐 지옥엘 갔고, 한 도둑은 남의 슬픔을 훔쳐 천당에 갔다. 일곱번째 메세지 남을 좋은 쪽으로 이끄는 사람은 사다리와 같다. 자신의 두 발은 땅에 있지만 머리는 벌써 높은 곳에 있다. 여덟번째 메세지 행복의 모습은 불행한 사람의 눈에만 보이고, 죽음의 모습은 병든 사람의 눈에만 보인다. 아홉번째 메세지 웃음 소리가 나는 집엔 행복이 와서 들여다보고, 고함 소리가 나는 집엔 불행이 와서 들여다본다. 열번째 메세지 황금의 빛이 마음에 어두운 그림자를 만들고, 애욕의 불이 마음에 검은 그을음을 만든다. 열한번째 메세지 어떤 이는 가난과 싸우고 어떤 이는 재물과 싸운다 가난과 싸워 이기는 사람은 많으나 재물과 싸워 이기는 사람은 적다. 열두번째 메세지 느낌 없는 책 읽으나 마나, 깨달음 없는 종교 믿으나 마나. 진실 없는 친구 사귀나 마나, 자기 희생 없는 사랑 하나 마나. 열세번째 메세지 마음이 원래부터 없는 이는 바보이고, 가진 마음을 버리는 이는 성인이다. 비뚤어진 마음을 바로잡는 이는 똑똑한 사람이고, 비뚤어진 마음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이는 어리석은 사람이다. 열네번째 메세지 누구나 다 성인이 될 수 있다. 그런데도 성인이 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자신의 것을 버리지 않기 때문이다. 열다섯번째 메세지 돈으로 결혼하는 사람은 낮이 즐겁고, 육체로 결혼한 사람은 밤이 즐겁다. 그러나 마음으로 결혼한 사람은 밤낮이 즐겁다. 마지막 메세지 받는 기쁨은 짧고 주는 기쁨은 길다. 늘 기쁘게 사는 사람은 주는 기쁨을 가진 사람이다 - 좋은글중에서 -
Board 추천글 2012.07.18 바람의종 R 39015
희망을 버리지 않는다면 나치스에 의해 아우슈비츠에 젊고 유능한 한 유대인 외과의사가 수용됐습니다. 그는 가스실과 실험실을 향해 죽음의 행진을 하고 있는 동족들의 행렬을 보면서 머잖아 자기 자신도 가스실의 제물이 될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어느 날 노동 시간에 이 젊은 외과의사는 흙 속에 파묻힌 유리병 조각을 몰래 바지 주머니에 숨겨 가지고 돌아왔습니다. 그리고 그날부터 그는 매일 그 유리병 조각의 날카로운 파편으로 면도를 했습니다. 동족들이 차츰 희망을 버리고 죽음을 기다리며 두려움에 떠는 동안, 그는 독백하듯 이렇게 중얼거렸습니다. "희망을 버리지 않으면 언젠가는 좋은 날이 올 것이다. " 그는 죽음의 극한 상황 속에서 아침과 저녁 꼭 두 번씩 면도를 했습니다. 오후가 되면 나치스들이 문을 밀치고 들어와 일렬로 선 유대인들 중에서 그날 처형자들을 골라냈습니다. 하지만 유리 조각으로 피가 날 정도로 파랗게 면도를 한 외과의사는 차마 가스실로 보내지 못했습니다. 왜냐하면 그는 잘 면도된 파란 턱 때문에 삶의 의지에 넘치고 아주 쓸모 있는 사람이라는 인상을 주었으며 그를 죽이는 것은 아직 이르다고 생각하게 만들었던 것입니다. 많은 동족들이 가스실로 보내질 때마다 그는 자신의 비망록에 이렇게 썼습니다. "고통 속에서 죽음을 택하는 것은 가장 쉽고 나태한 방법이다. 죽음은 그리 서두를 것이 못 된다. 희망을 버리지 않는 사람은 반드시 구원을 받는다." 그 외과의사는 결국 나치스가 완전히 패망할 때까지 살아 남았습니다. 살아서 아우슈비츠를 떠날 때 그는 이렇게 독백했습니다. "가스실로 떠난 동족들은 한 번 죽는 것으로 족했다. 그러나 난 살아 남기 위해 매일 죽지 않으면 안 되었다." 월간 좋은 생각
Board 추천글 2012.07.18 바람의종 R 357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