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불을 널며 - 안상학
우리들의 삶이
이불 한 장만한 햇살도 들이지 못한다는 것을
햇살에 말린 이불을 덮으면서 알았다.
이내 눅눅해지는 우리들의 삶
더러 심장도 꺼내 햇살에 말리고 싶은 날이 있다.
심장만한 햇살 가슴에 들이고
나날을 다림질하며 살고 싶은 날이 있다.
안상학 시집 "안동소주" [실천문학사]에서
이불을 널며 - 안상학
우리들의 삶이
이불 한 장만한 햇살도 들이지 못한다는 것을
햇살에 말린 이불을 덮으면서 알았다.
이내 눅눅해지는 우리들의 삶
더러 심장도 꺼내 햇살에 말리고 싶은 날이 있다.
심장만한 햇살 가슴에 들이고
나날을 다림질하며 살고 싶은 날이 있다.
안상학 시집 "안동소주" [실천문학사]에서
번호 | 제목 |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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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 부활 - 친구야 너는 아니 (시:이해인) | 風文 |
3941 | 살아 있는 날은 - 이해인 | 風文 |
3940 | 푸른 하늘을 - 김수영 | 風文 |
3939 | 빗자루 - 윤동주 | 風文 |
3938 | 해질녘의 단상 - 이해인 | 風文 |
3937 | 산처럼 바다처럼 - 이해인 | 風文 |
3936 | 육법전서와 혁명 - 김수영 | 風文 |
3935 | 산림 - 윤동주 | 風文 |
3934 | 사랑할 땐 별이 되고 (새가 있는 언덕길에서 5~8) - 이해인 | 風文 |
3933 | 산위에서 - 이해인 | 風文 |
3932 | 기도 - 김수영 | 風文 |
3931 | 이런 날 - 윤동주 | 風文 |
3930 | 사랑할 땐 별이 되고 (새가 있는 언덕길에서 1~4) - 이해인 | 風文 |
3929 | 사랑도 나무처럼 - 이해인 | 風文 |
3928 | 우선 그놈의 사진을 떼어서 밑씻개로 하자 - 김수영 | 風文 |
3927 | 양지쪽 - 윤동주 | 風文 |
3926 | 사랑할 땐 별이 되고 ( 가을엔 바람도 하늘빛 6~9) - 이해인 | 風文 |
3925 | 사랑과 침묵과 기도의 사순절에 - 이해인 | 風文 |
3924 | 하...... 그림자가 없다 - 김수영 | 風文 |
3923 | 산상 - 윤동주 | 風文 |
3922 | 사랑할 땐 별이 되고 ( 가을엔 바람도 하늘빛 1~5) - 이해인 | 風文 |
3921 | 사랑 - 이해인 | 風文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