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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지쪽 - 윤동주
저쪽으로 황토 실은 이 땅 봄바람이
호인의 물래 바퀴처럼 돌아 지나고
아롱진 4월 태양의 손길이
벽을 등진 설은 가슴마다 올올이 만진다
지도째기 놀음에 뉘 땅인 줄 모르는 애 둘이
한 뼘 손가락이 짦음을 한함이여
아서라! 가뜩이나 엷은 평화가
깨어질까 근심스럽다.
번호 | 제목 | 글쓴이 | 조회 수 | 날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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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16 | 미스터 리에게 - 김수영 | 風文 | 106 | 2024.11.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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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14 | 사랑할 땐 별이 되고 (흰구름 단상 13~17) - 이해인 | 風文 | 635 | 2024.10.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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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12 | 凍夜(동야) - 김수영 | 風文 | 127 | 2024.10.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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