꿩 (눈1) - 최춘해
- 배고프다고
분별없이 먹지 마셔요
까투리가 당부한 말
지나쳐 듣지 마라.
양지바른 논둑 밑에
맨 먼저 눈 녹은 자리에
낟알 굵은 콩이
없다가 나타났는데
너는 왜 의심하지 않느냐.
남에게 잘 속으면
사람들은 수꿩이라 한다.
속일 줄 모르는 꿩
소는 줄도 모르는 꿩.
온 산 온 들에
눈이 하얗게 쌓였는데
햇살이 눈부신 아침에
때깔 좋은 꿩 서너 마리
논둑 밑에 서성거리네.
꿩 (눈1) - 최춘해
- 배고프다고
분별없이 먹지 마셔요
까투리가 당부한 말
지나쳐 듣지 마라.
양지바른 논둑 밑에
맨 먼저 눈 녹은 자리에
낟알 굵은 콩이
없다가 나타났는데
너는 왜 의심하지 않느냐.
남에게 잘 속으면
사람들은 수꿩이라 한다.
속일 줄 모르는 꿩
소는 줄도 모르는 꿩.
온 산 온 들에
눈이 하얗게 쌓였는데
햇살이 눈부신 아침에
때깔 좋은 꿩 서너 마리
논둑 밑에 서성거리네.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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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7 | 국어공부 - 김구연 | 바람의종 | 2007.12.28 |
226 | 금관 - 정용원 | 바람의종 | 2007.12.28 |
225 | 먼 길 - 윤석중 | 바람의종 | 2007.12.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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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3 | 마침표 - 김숙분 | 바람의종 | 2008.02.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