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침
-허일 시, 김순금 그림
거미가
오롱조롱
물방울을 매달았다
"얘들아!
목 마르지?
어서 와서 목 축이렴. "
"위험해!"
반짝! 반짝! 반짝!
손사래치는 해님
물기운들이 똘똘 뭉쳐 밤을 이겨낸 거나 아닌지 싶은 게 나뭇잎 위에서 아침 햇빛을 받고 있는 물방울들이다.
그걸 거미줄에 달아 놓으니, 동화 한 편이 절로 지어졌다. 시를 외우며 그림을 보면서 이야기해 보자. 영리한
거미가 거미줄에 먹음직스러운 과일들을 달아놓았네. 그걸 따먹으려고 새가 날아들고 개미가 줄지어 오고 있
어. 해님이 반짝 반짝 반짝 신호를 보내주지만, 누가 그걸 경고등이라고 생각하겠어?
박덕규<작가>
박덕규<작가>
번호 | 제목 | 글쓴이 | 조회 수 | 날짜 |
---|---|---|---|---|
221 | 예솔아 - 김원석 | 바람의종 | 19,494 | 2007.12.17 |
220 | 우산 속 - 문삼석 | 바람의종 | 25,617 | 2007.12.17 |
219 | 둥근 달 - 권오훈 | 바람의종 | 16,132 | 2007.12.17 |
218 | 사슴 뿔 - 강소천 | 바람의종 | 20,398 | 2007.12.17 |
217 | 별똥 - 정지용 | 바람의종 | 23,400 | 2007.12.17 |
216 | 무릎학교 - 하청호 | 바람의종 | 20,198 | 2007.12.24 |
215 | 아낌없이 주는 나무들 - 권오삼 | 바람의종 | 18,486 | 2007.12.24 |
214 | 바람의 울음 - 정두리 | 바람의종 | 17,048 | 2007.12.24 |
» | 아침 - 허일 | 바람의종 | 16,924 | 2007.12.24 |
212 | 풀씨를 위해 - 이창건 | 바람의종 | 18,407 | 2007.12.24 |
211 | 같이 걷지요 - 유미희 | 바람의종 | 19,972 | 2007.12.27 |
210 | 산 위에서 보면 - 김종상 | 바람의종 | 19,346 | 2007.12.27 |
209 | 떨어진 단추 하나 - 이준관 | 바람의종 | 18,021 | 2007.12.27 |
208 | 도깨비 배고파요 | 바람의종 | 19,075 | 2007.12.27 |
207 | 꽃씨 안이 궁금해 | 바람의종 | 18,886 | 2007.12.27 |
206 | 호박밭의 생쥐 - 권영상 | 바람의종 | 19,673 | 2007.12.27 |
205 | 방울토마토 - 진복희 | 바람의종 | 20,447 | 2007.12.28 |
204 | 만나고 싶지 않니? - 이화주 | 바람의종 | 17,742 | 2007.12.28 |
203 | 국어공부 - 김구연 | 바람의종 | 17,833 | 2007.12.28 |
202 | 금관 - 정용원 | 바람의종 | 15,765 | 2007.12.28 |
201 | 먼 길 - 윤석중 | 바람의종 | 24,590 | 2007.12.28 |
200 | 닭들에게 미안해 - 김은영 | 바람의종 | 17,459 | 2008.02.29 |
199 | 마침표 - 김숙분 | 바람의종 | 14,648 | 2008.02.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