꿩 (눈1) - 최춘해
- 배고프다고
분별없이 먹지 마셔요
까투리가 당부한 말
지나쳐 듣지 마라.
양지바른 논둑 밑에
맨 먼저 눈 녹은 자리에
낟알 굵은 콩이
없다가 나타났는데
너는 왜 의심하지 않느냐.
남에게 잘 속으면
사람들은 수꿩이라 한다.
속일 줄 모르는 꿩
소는 줄도 모르는 꿩.
온 산 온 들에
눈이 하얗게 쌓였는데
햇살이 눈부신 아침에
때깔 좋은 꿩 서너 마리
논둑 밑에 서성거리네.
꿩 (눈1) - 최춘해
- 배고프다고
분별없이 먹지 마셔요
까투리가 당부한 말
지나쳐 듣지 마라.
양지바른 논둑 밑에
맨 먼저 눈 녹은 자리에
낟알 굵은 콩이
없다가 나타났는데
너는 왜 의심하지 않느냐.
남에게 잘 속으면
사람들은 수꿩이라 한다.
속일 줄 모르는 꿩
소는 줄도 모르는 꿩.
온 산 온 들에
눈이 하얗게 쌓였는데
햇살이 눈부신 아침에
때깔 좋은 꿩 서너 마리
논둑 밑에 서성거리네.
|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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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44 | 물 - 청양 지방 전래 동요 | 風文 | 2025.04.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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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40 | 달밤 - 박용열 | 風文 | 2025.04.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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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36 | 한겨울 - 박지현 | 風文 | 2025.02.11 |
| 235 | 고드름 - 유지영 | 風文 | 2025.02.10 |
| 234 | 입김 - 신형건 | 風文 | 2025.02.10 |
| 233 | 끼리끼리 - 심윤섭 | 風文 | 2025.02.07 |
| 232 | 조약돌 - 이무일 | 風文 | 2025.02.07 |
| 231 | 조약돌 - 김숙분 | 風文 | 2025.02.06 |
| 230 | 하얀 조약돌 - 김진광 | 風文 | 2025.02.06 |
| 229 |
조약돌 - 정하나
|
風文 | 2025.01.31 |
| 228 |
별 - 이봉춘
|
風文 | 2025.01.31 |
| 227 | 형제별 - 방정환 | 風文 | 2024.12.06 |
| 226 | 꽃바람 - 윤수천 | 風文 | 2024.12.06 |
| 225 | 새벽길 - 임원재 | 風文 | 2024.12.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