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회 수 11,594 추천 수 27 댓글 0
꽃밭과 순이 - 이오덕
분이는 따리아가 제일 곱다고 한다.
경식이는 칸나가 제일이라고 한다.
복수는 백일홍이 아름답단다.
그러나 순이는 아무 말이 없다.
순아, 넌 무슨 꽃이 더 예쁘니?
채송화가 제일 예쁘지?
그래도 순이는 아무 말이 없다.
소아마비로 다리는 저는 순이.
순이는 목발로 발 밑을 가리켰다.
꽃밭을 빙 둘러 새끼줄에 매여 있는 말뚝.
그 말뚝이 살아나 잎을 피우고 있었다.
거꾸로 박혀 생매장당한 포플러 막대기가!
번호 | 제목 | 글쓴이 | 조회 수 | 날짜 |
---|---|---|---|---|
221 | 예솔아 - 김원석 | 바람의종 | 19,499 | 2007.12.17 |
220 | 우산 속 - 문삼석 | 바람의종 | 25,626 | 2007.12.17 |
219 | 둥근 달 - 권오훈 | 바람의종 | 16,140 | 2007.12.17 |
218 | 사슴 뿔 - 강소천 | 바람의종 | 20,408 | 2007.12.17 |
217 | 별똥 - 정지용 | 바람의종 | 23,424 | 2007.12.17 |
216 | 무릎학교 - 하청호 | 바람의종 | 20,210 | 2007.12.24 |
215 | 아낌없이 주는 나무들 - 권오삼 | 바람의종 | 18,500 | 2007.12.24 |
214 | 바람의 울음 - 정두리 | 바람의종 | 17,056 | 2007.12.24 |
213 | 아침 - 허일 | 바람의종 | 16,943 | 2007.12.24 |
212 | 풀씨를 위해 - 이창건 | 바람의종 | 18,414 | 2007.12.24 |
211 | 같이 걷지요 - 유미희 | 바람의종 | 19,979 | 2007.12.27 |
210 | 산 위에서 보면 - 김종상 | 바람의종 | 19,357 | 2007.12.27 |
209 | 떨어진 단추 하나 - 이준관 | 바람의종 | 18,037 | 2007.12.27 |
208 | 도깨비 배고파요 | 바람의종 | 19,090 | 2007.12.27 |
207 | 꽃씨 안이 궁금해 | 바람의종 | 18,898 | 2007.12.27 |
206 | 호박밭의 생쥐 - 권영상 | 바람의종 | 19,678 | 2007.12.27 |
205 | 방울토마토 - 진복희 | 바람의종 | 20,462 | 2007.12.28 |
204 | 만나고 싶지 않니? - 이화주 | 바람의종 | 17,745 | 2007.12.28 |
203 | 국어공부 - 김구연 | 바람의종 | 17,854 | 2007.12.28 |
202 | 금관 - 정용원 | 바람의종 | 15,768 | 2007.12.28 |
201 | 먼 길 - 윤석중 | 바람의종 | 24,604 | 2007.12.28 |
200 | 닭들에게 미안해 - 김은영 | 바람의종 | 17,462 | 2008.02.29 |
199 | 마침표 - 김숙분 | 바람의종 | 14,664 | 2008.02.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