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밭과 순이 - 이오덕
분이는 따리아가 제일 곱다고 한다.
경식이는 칸나가 제일이라고 한다.
복수는 백일홍이 아름답단다.
그러나 순이는 아무 말이 없다.
순아, 넌 무슨 꽃이 더 예쁘니?
채송화가 제일 예쁘지?
그래도 순이는 아무 말이 없다.
소아마비로 다리는 저는 순이.
순이는 목발로 발 밑을 가리켰다.
꽃밭을 빙 둘러 새끼줄에 매여 있는 말뚝.
그 말뚝이 살아나 잎을 피우고 있었다.
거꾸로 박혀 생매장당한 포플러 막대기가!
꽃밭과 순이 - 이오덕
분이는 따리아가 제일 곱다고 한다.
경식이는 칸나가 제일이라고 한다.
복수는 백일홍이 아름답단다.
그러나 순이는 아무 말이 없다.
순아, 넌 무슨 꽃이 더 예쁘니?
채송화가 제일 예쁘지?
그래도 순이는 아무 말이 없다.
소아마비로 다리는 저는 순이.
순이는 목발로 발 밑을 가리켰다.
꽃밭을 빙 둘러 새끼줄에 매여 있는 말뚝.
그 말뚝이 살아나 잎을 피우고 있었다.
거꾸로 박혀 생매장당한 포플러 막대기가!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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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9 | 예솔아 - 김원석 | 바람의종 | 2007.12.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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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7 | 둥근 달 - 권오훈 | 바람의종 | 2007.12.17 |
236 | 사슴 뿔 - 강소천 | 바람의종 | 2007.12.17 |
235 | 별똥 - 정지용 | 바람의종 | 2007.12.17 |
234 | 무릎학교 - 하청호 | 바람의종 | 2007.12.24 |
233 | 아낌없이 주는 나무들 - 권오삼 | 바람의종 | 2007.12.24 |
232 | 바람의 울음 - 정두리 | 바람의종 | 2007.12.24 |
231 | 아침 - 허일 | 바람의종 | 2007.12.24 |
230 | 풀씨를 위해 - 이창건 | 바람의종 | 2007.12.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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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8 | 산 위에서 보면 - 김종상 | 바람의종 | 2007.12.27 |
227 | 떨어진 단추 하나 - 이준관 | 바람의종 | 2007.12.27 |
226 | 도깨비 배고파요 | 바람의종 | 2007.12.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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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3 | 방울토마토 - 진복희 | 바람의종 | 2007.12.28 |
222 | 만나고 싶지 않니? - 이화주 | 바람의종 | 2007.12.28 |
221 | 국어공부 - 김구연 | 바람의종 | 2007.12.28 |
220 | 금관 - 정용원 | 바람의종 | 2007.12.28 |
219 | 먼 길 - 윤석중 | 바람의종 | 2007.12.28 |
218 | 닭들에게 미안해 - 김은영 | 바람의종 | 2008.02.29 |
217 | 마침표 - 김숙분 | 바람의종 | 2008.02.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