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白 樺
산골집은 대들보도 기둥도 문살도 자작나무다
밤이면 캥캥 우는 산도 자작나무다
그 맛있는 메밀국수를 삶는 장작도 자작나무다
그리고 감로같이 단샘이 솟는 박우물도 자작나무다
산너머는 평안도도 뵈인다는 이 산골은 온통 자작나무다
- 백석 프로필(1912- 미상)
평북 정주 출생.
해방 후 북한에 머무른 채 내려오지 않았다.
시집에 '사슴'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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