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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지쪽 - 윤동주
저쪽으로 황토 실은 이 땅 봄바람이
호인의 물래 바퀴처럼 돌아 지나고
아롱진 4월 태양의 손길이
벽을 등진 설은 가슴마다 올올이 만진다
지도째기 놀음에 뉘 땅인 줄 모르는 애 둘이
한 뼘 손가락이 짦음을 한함이여
아서라! 가뜩이나 엷은 평화가
깨어질까 근심스럽다.
공지 | isGranted() && $use_category_update" class="cate"> | 부활 - 친구야 너는 아니 (시:이해인) | 風文 | 2023.12.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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