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안개 피어오른 강가 - 전영애
수양버들 춤추는 강가
물안개 피어오르고
버들강아지 눈 뜨면
꼬까신 신고 내게 오려나
수많은 세월 흐르고 나서
상처만 남긴 채
유유히 흐르는 맑은 물에
찌든 마음 씻어 내며
안갯속 마음 걷히는 날
무정한 인생 한탄하며
걸어온 뒤안길에
아름다운 꽃 만발하겠지
가련한 들꽃도
꿋꿋이 피어나
제 몫 다하지 않는가
가시넝쿨 헤치며
또다른 모습으로 피어나겠지.
물안개 피어오른 강가 - 전영애
수양버들 춤추는 강가
물안개 피어오르고
버들강아지 눈 뜨면
꼬까신 신고 내게 오려나
수많은 세월 흐르고 나서
상처만 남긴 채
유유히 흐르는 맑은 물에
찌든 마음 씻어 내며
안갯속 마음 걷히는 날
무정한 인생 한탄하며
걸어온 뒤안길에
아름다운 꽃 만발하겠지
가련한 들꽃도
꿋꿋이 피어나
제 몫 다하지 않는가
가시넝쿨 헤치며
또다른 모습으로 피어나겠지.
번호 | 제목 |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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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37 | 산처럼 바다처럼 - 이해인 | 風文 |
3936 | 육법전서와 혁명 - 김수영 | 風文 |
3935 | 산림 - 윤동주 | 風文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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