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안개 피어오른 강가 - 전영애
수양버들 춤추는 강가
물안개 피어오르고
버들강아지 눈 뜨면
꼬까신 신고 내게 오려나
수많은 세월 흐르고 나서
상처만 남긴 채
유유히 흐르는 맑은 물에
찌든 마음 씻어 내며
안갯속 마음 걷히는 날
무정한 인생 한탄하며
걸어온 뒤안길에
아름다운 꽃 만발하겠지
가련한 들꽃도
꿋꿋이 피어나
제 몫 다하지 않는가
가시넝쿨 헤치며
또다른 모습으로 피어나겠지.
물안개 피어오른 강가 - 전영애
수양버들 춤추는 강가
물안개 피어오르고
버들강아지 눈 뜨면
꼬까신 신고 내게 오려나
수많은 세월 흐르고 나서
상처만 남긴 채
유유히 흐르는 맑은 물에
찌든 마음 씻어 내며
안갯속 마음 걷히는 날
무정한 인생 한탄하며
걸어온 뒤안길에
아름다운 꽃 만발하겠지
가련한 들꽃도
꿋꿋이 피어나
제 몫 다하지 않는가
가시넝쿨 헤치며
또다른 모습으로 피어나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