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십고개
-素女經 詩篇.13
김종철
오늘 밤 배 없이도 강 건널 것 같다
오늘이 지나면 강마저 보이지 않을 것 같다
건너가고 건너오는 것
이쯤에서는 내 몫도 아니다
저문 날 저 산과 강
천둥소리 하나 업고
지팡이 짚고 내려오다
오십 번 구르니
머리통은 유년시절 기계총 자국만 가득!
김종철 시집"等身佛'[문학수첩]에서
오십고개
-素女經 詩篇.13
김종철
오늘 밤 배 없이도 강 건널 것 같다
오늘이 지나면 강마저 보이지 않을 것 같다
건너가고 건너오는 것
이쯤에서는 내 몫도 아니다
저문 날 저 산과 강
천둥소리 하나 업고
지팡이 짚고 내려오다
오십 번 구르니
머리통은 유년시절 기계총 자국만 가득!
김종철 시집"等身佛'[문학수첩]에서
번호 | 제목 |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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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72 | 한란계 - 윤동주 | 風文 |
3971 | 제비꽃 연가 - 이해인 | 風文 |
3970 | 눈 - 김수영 | 風文 |
3969 | 장 - 윤동주 | 風文 |
3968 | 오늘의 약속 - 이해인 | 風文 |
3967 | 永田鉉次郞 (영전현차랑) - 김수영 | 風文 |
3966 | 달밤 - 윤동주 | 風文 |
3965 | 오늘을 위한 기도 - 이해인 | 風文 |
3964 | 그 방을 생각하며 - 김수영 | 風文 |
3963 | 거짓부리 - 윤동주 | 風文 |
3962 | 보름달에게 2 - 이해인 | 風文 |
3961 | 피곤한 하루의 나머지 시간 - 김수영 | 風文 |
3960 | 둘 다 - 윤동주 | 風文 |
3959 | 오늘은 내가 반달로 떠도 - 이해인 | 風文 |
3958 | 허튼소리 - 김수영 | 風文 |
3957 | 밤 - 윤동주 | 風文 |
3956 | 어떤 별에게 - 이해인 | 風文 |
3955 | 中庸(중용)에 대하여 - 김수영 | 風文 |
3954 | 빨래 - 윤동주 | 風文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