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못 - 이광웅
연못은......
내 푸르렀어야 할 나이의 부끄러운 고백들이
어머니 얼굴 밑에
가라앉는 것을 봅니다.
사소한 수많은 화살촉이 찍힌 자리에
내 얼굴을 묻어 보면은
연못은 내 가슴 속 오열의 샘터에서나처럼
억제해 온 물살을 파문지우며
사랑의 물놀이를 성립합니다.
연못을 들여다보며 내가 조용히 눈물 뿌리는 것은
고풍한 사원에
촛불 켜지듯이 살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연못 - 이광웅
연못은......
내 푸르렀어야 할 나이의 부끄러운 고백들이
어머니 얼굴 밑에
가라앉는 것을 봅니다.
사소한 수많은 화살촉이 찍힌 자리에
내 얼굴을 묻어 보면은
연못은 내 가슴 속 오열의 샘터에서나처럼
억제해 온 물살을 파문지우며
사랑의 물놀이를 성립합니다.
연못을 들여다보며 내가 조용히 눈물 뿌리는 것은
고풍한 사원에
촛불 켜지듯이 살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번호 | 제목 |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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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38 | 해질녘의 단상 - 이해인 | 風文 |
3937 | 산처럼 바다처럼 - 이해인 | 風文 |
3936 | 육법전서와 혁명 - 김수영 | 風文 |
3935 | 산림 - 윤동주 | 風文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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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33 | 산위에서 - 이해인 | 風文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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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30 | 사랑할 땐 별이 되고 (새가 있는 언덕길에서 1~4) - 이해인 | 風文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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