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못 - 이광웅
연못은......
내 푸르렀어야 할 나이의 부끄러운 고백들이
어머니 얼굴 밑에
가라앉는 것을 봅니다.
사소한 수많은 화살촉이 찍힌 자리에
내 얼굴을 묻어 보면은
연못은 내 가슴 속 오열의 샘터에서나처럼
억제해 온 물살을 파문지우며
사랑의 물놀이를 성립합니다.
연못을 들여다보며 내가 조용히 눈물 뿌리는 것은
고풍한 사원에
촛불 켜지듯이 살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연못 - 이광웅
연못은......
내 푸르렀어야 할 나이의 부끄러운 고백들이
어머니 얼굴 밑에
가라앉는 것을 봅니다.
사소한 수많은 화살촉이 찍힌 자리에
내 얼굴을 묻어 보면은
연못은 내 가슴 속 오열의 샘터에서나처럼
억제해 온 물살을 파문지우며
사랑의 물놀이를 성립합니다.
연못을 들여다보며 내가 조용히 눈물 뿌리는 것은
고풍한 사원에
촛불 켜지듯이 살고 싶었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