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그리운 날 1 - 신대철
잎 지는 초저녁, 무덤들이 많은 산(山) 속을 지나왔습니다. 어느 사이 나는 고
개 숙여 걷고 있습니다. 흘러 들어온 하늘 일부는 맑아서 사람이 없는 산 속으
로 빨려듭니다. 사람이 없는 산 속으로 물은 흐르고 흘러 고요의 바닥에서 나
와 합류합니다. 몸이 훈훈해집니다. 아는 사람 하나 우연히 만나고 싶습니다.
무명씨(無名氏),
내 땅의 말로는
도저히 부를 수 없는 그대......
사람이 그리운 날 1 - 신대철
잎 지는 초저녁, 무덤들이 많은 산(山) 속을 지나왔습니다. 어느 사이 나는 고
개 숙여 걷고 있습니다. 흘러 들어온 하늘 일부는 맑아서 사람이 없는 산 속으
로 빨려듭니다. 사람이 없는 산 속으로 물은 흐르고 흘러 고요의 바닥에서 나
와 합류합니다. 몸이 훈훈해집니다. 아는 사람 하나 우연히 만나고 싶습니다.
무명씨(無名氏),
내 땅의 말로는
도저히 부를 수 없는 그대......
번호 | 제목 |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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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 부활 - 친구야 너는 아니 (시:이해인) | 風文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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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61 | 피곤한 하루의 나머지 시간 - 김수영 | 風文 |
3960 | 둘 다 - 윤동주 | 風文 |
3959 | 오늘은 내가 반달로 떠도 - 이해인 | 風文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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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57 | 밤 - 윤동주 | 風文 |
3956 | 어떤 별에게 - 이해인 | 風文 |
3955 | 中庸(중용)에 대하여 - 김수영 | 風文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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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53 | 아름다운 순간들 - 이해인 | 風文 |
3952 | 가다오 나가다오 - 김수영 | 風文 |
3951 | 황혼이 바다가 되어 - 윤동주 | 風文 |
3950 | 안녕히 가십시오 - 이해인 | 風文 |
3949 | 거미잡이 - 김수영 | 風文 |
3948 | 아침 - 윤동주 | 風文 |
3947 | 슬픈 날의 편지 - 이해인 | 風文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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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45 | 편지 - 윤동주 | 風文 |
3944 | 선물의 집 - 이해인 | 風文 |
3943 | 晩時之歎(만시지탄)은 있지만 - 김수영 | 風文 |
3942 | 굴뚝 - 윤동주 | 風文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