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장
문자는 그림 뒤에 나온 발명품입니다. 그림보다 더 정교하고 세밀한 일이 문자로 일구는 창작입니다. 많은 고통을 주고 시련도 주지만 써냈다는 보람도 줍니다. 작은 소망은 그 시가 내 마음에 들면 됩니다만 나조차 맘에 들지 않는다면 어느 누가 읽겠습니까. 그래서 어렵죠. 당연히 취미로 쓰시는 분도 있고 모든 힘을 다해 쓰시는 분도 있지요.
강단에 서보신 분들이 많겠지만 자다가도 학생들은 시 창작 강론에 들어가면 화들짝 일어납니다. 어떻게 써야 하는가. 어떻게 하면 명작이 나오는가. 물음표죠? 저는 항상 독서를 강조합니다. 한 편을 쓰기 위해 열권은 읽어야 한다고. 무엇인가가 떠올라 갑자기 펜을 들고 쓴다고 하지요? 읽지 않으면 그런 모습은 없습니다.
오늘 읽지 않은 책을 골라냈습니다. 한 스물댓 권은 되더군요. 게을러 진 나를 봅니다.
많은 지인에게 미안한 기분도 듭니다. 창피하기도 하고요.
일기를 제외하곤 모든 글은 남들이 보라고 씁니다. 물론 공개된 일기장도 있습니다.
출판사는 그 많은 책을 출판했는데 왜 명작을 내기 힘들까요?
뇌를 찾아 떠나야 합니다. 색다른 뇌! 이 시대가 원하는 창작의 손짓을 놓치지 말고….
風文: 2023.10.27. 20:40 오늘문득
Sep 22 2024
Sep 19 2024
Sep 18 2024
Sep 17 2024
Aug 30 2024
Aug 28 2024
Aug 27 2024
Aug 16 2024
Jul 21 2024
Jul 04 2024
Jun 21 2024
Jun 05 2024
Jun 04 2024
Jun 01 2024
May 31 2024
May 30 2024
May 29 2024
Mar 02 2024
Jan 24 2024
Dec 31 2023
Oct 27 2023
Oct 27 2023
Aug 03 2023
Mar 06 20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