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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편지】: 제 26 호
4339.10.04 (08.13) Music Off = Es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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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지 |
- - 風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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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소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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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터 → 명언 / 격언 |
건전한 판단력은 정신의 경비원. 수상쩍은 생각이머리 속으로 들어가는가 나가는가 감시하는 일이 그임무. / 대니얼 스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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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터 → 과학/예술/교육 |
- 조화유의 미국영어 - 일반인을 위한 경제생활 영어
17. It's a steal.
미국에 유학중인 한국 여학생 L양은 미국 여대생과 roommate가 되어 기숙사를 같이 쓰고 있었다. 그런데 하루는 미국 학생이 전에 못 보던 블루진 바지를 입고 들어오더니 It was a steal.이라고 말했다. L양은 그것을 "이것은 훔친 거야"란 말로 오해하고 You mean you really stole it? (정말 그걸 훔쳤단 말이냐?)고 물었다. 그러자 미국 아기씨는 웃으면서 No, I didn't. I just said it was a real good buy.(아니 훔치지 않았어. 이것을 아주 싸게 샀다고 말했을 뿐이야.)라고 했다. 물건을 아주 싸게 샀을 때 우리는 "이건 거저나 마찬가지다" 또는 "이건 공짜나 마찬가지다"라고 말하는데, 미국 사람들은 it's a steal.이라고 한다. steal은 원래 '훔치다'또는 '훔친 물건'을 뜻하는 말이지만 '너무 싸서 훔친 거나 다름없는 것'을 뜻하기도 한다. 즉 a real good buy(아주 잘 산 것)와 같은 말 이다. "그것 참 싸게 사셨군요"라고 말하고 싶으면 That's a real good buy.라고 하면 되고 너무 싸서 이 정도의 표현으로는 부족한 감이 있을 때 That's a steal.이라고 하면 되는 것이다. 물건값이 '싸다'는 것을 표현하는 말은 cheap 또는 inexpensive이다. 따라서 That's a steal.은 That's very cheap.란 뜻이다. cheap는 단순히 '싸다'는 뜻 이외에도 '싸구려다' 즉 '질이 좋지 않다'는 뜻으로도 쓰인다. She shows off her chap rings.는 "그 여자는 싸구려 반지를 자랑삼아 내보인다"는 말이다. cheap는 또'짜다'는 뜻으로도 쓰인다. We have a cheap boss. he is so cheap that he never gives bonuses.는 "우리 사장은 짜다. 어찌나 짠지 보너스 주는 일이 없다"는 말이다. '짜다'는 뜻으로 stingy란 말도 많이 쓴다. Don't be so stingy. Are you going to take all that money to your grave?는 "너무 짜게 굴지 마. 그 돈 모두 무덤 속에 가지고 들어갈래?"란 말이다.
A: That's a very pretty dress. B: Thank you. It was a steal. A: How much did you pay? B: Only twenty-five dollars. A: it's a real good buy. Where did you buy it? B: At Robinson's. It was on sale. A: 그것 참 예쁜 드레스군요. B: 고마워요. 아주 싸게 샀어요. A: 얼마 줬는데요? B: 25달러밖에 안 돼요. A: 정말 싸게 사셨군요. 어디서 사셨어요? B: 으로빈슨 백화점에서 샀어요. 할인 판매중이었어요.
A: How much did you pay for it? B: Fifty-two dollars plus tax. A: That's too steep. Why didn't you shop around for a bargain? B: I thought it was a good buy. A: No way. It was a rip-off. B: Really? In that case, I'd better get a refund on it. A: You'd better. A: 그것 얼마 주고 샀어? B: 52달러에 세금을 붙여 줬어. A: 너무 비싼데, 더 싼 것을 찾아보지 그랬어? B: 난 싸게 산 줄 알았는데. A: 천만에, 바가지썼어. B: 정말? 그렇다면 도로 물러야 하까 봐. A: 그러는 게 좋을 걸.
A: Did you get a Christmas bonus? B: No. We have a cheap boss. He is so stingy, he brown-bags it all the time. A: 너 크리스마스 보너스 받았니? B: 아니, 우리 사장은 짠 사람이야, 어찌나 구두쇤지 항상 도시락을 싸 가지고 다닌단다.
* brown-bag it은 먹을 것을 '갈색 봉투에 넣어 가지고 다닌다'는 뜻인데 보통 '도 시락을 싸가지고 다닌다'는 뜻으로 쓴다.
* Laughing is the best rest. - 웃음은 가장 좋은 휴식이다
1968 Presidental candidate Hubert Humphrey was applauded loudly at a fund-raising dinner when he quipped: "George Washington was the only President who didn't blame the previous administration for all his troubles." 1968년도 대통령 후보에 휴버트 험프리 씨가 어떤 선거 자금 모금 파티에서 다음과 같은 조크를 던져서 요란한 박수를 받았다. "자기가 당하는 모든 문제의 책임을 전임자의 행정부에 돌리지 않은 대통령은 조지 워싱턴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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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터 → 지식/생활/건강/의학 |
- 음식 토정비결 - 전영순,하정화
<본초류>
15.산수유 - 양지바른 곳에서 자라는 강장제
산수유는 산수유나무과, 혹은 층층나무과에 속하는 낙엽성 소교목으로, 나무의 키는 최고 7m정도까지 자라며 보통 3∼6m 정도이다. 연한 갈색인데 수피가 벗겨진다. 잎은 난형, 타원형 또는 난상피침형으로 마주난다. 길이 4∼12m, 너비 2.5∼6cm로 표면은 녹색이며 복모(복모)가 약간 있다. 꽃은 황색으로 3,4월에 잎보다 먼저 피는데, 그 모양이 아름다워서 관상수로 많이 재배된다. 열매는 긴 타원형으로 8월에 익는다. 산수유는 내한성이 강한 식물로서 중부지방에서 재배되고 있으나 남부지방에서 재배하는 것이 유리하다. 산수유나무는 양수로서 그늘진 곳보다 양지바른 곳에 심어야 한다. 특히 이른 봄에 개화하여 수분작용을 하기 때문에 서북풍이 막힌 경사분지로서 한파가 없는 곳이 이상적이다. 산수유나무는 특별하게 토양을 가리지는 않으나 배수가 잘되고 부식질이 많은 모래참흙, 또는 자갈이 섞인 참흙에서 잘 자란다. 가을에 열매가 빨갛게 익으면 수확하여 살짝 찌거나 그대로 씨를 빼낸 후 과육만을 햇빛에 말리어 저장한다. 건재는 윤택하고 살이 많으며 산미가 많은 것이 우량품이다.
성분
산수유는 결정성 유기산, 몰식산, 능금산, 주석산 등을 함유하고 있다. 따라서 자양, 강장, 보신, 도한, 동통 등에 효능이 있다. {방약합편}이라는 의서에 의하면 산수유는 성질이 따뜻하고 신허를 다스리며 고정하고 허리와 무릎을 덥게 하고 귀에서 소리나는 것을 고친다. 산수유 열매에는 코르닌, 베르베날린, 타닌, 우르손, 비타민 A 등이 함유되어 있으며, 약리작용이 있다. 약성은 온화하고 독이 없으며 맛이 시고 달다. 신장기능과 생식기능의 감퇴로 소변을 자주 보거나, 야뇨, 두훈, 이명, 허리와 무릎이 시리고 은근히 통증을 느낄 때 복용하면 효과가 있다. 또 유정, 몽정이 심하고 하체에 힘이 약하여 보행장애가 있거나 성신경의 기능허약으로 발기가 잘 안되거나 조루 등에 장복하면 큰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이밖에 잠자리에서 자고 난 뒤에 땀을 많이 흘리거나 팔, 다리가 찬 사람이 사용해도 좋다. 다만 부종이 있고 소변을 잘 보지 못하는 사람에게는 사용하지 않는다.
쓰임새
민간에서는 차 또는 술에 담가서 강장제로 쓰고 있다. 대표적인 처방에는 좌귀음과 팔미환, 대삼오칠산,팔미지황환 등이 있다. 중국에서는 예로부터 9월 9일(중양절)이 되면 여자들이 산수유의 열매를 따서 머리에 꽂는 풍습이 있었는데, 이렇게 하면 모든 잡귀를 내쫓을 수 있다고 한다. 산수유는 동양의학에서 강장제로 쓰여 왔으며 신장의 기능을 보강해 주고 정력감퇴, 구토, 소화불량, 사지의 무력감 및 통증 등을 다스리는데 효능이 있다. 특히 여성들이 월경과다일 때 산수유를 달여서 하루에 세 번 정기적으로 복용하면 정상적으로 조절이 된다. 이밖에도 노인들이 허리, 무릎 등에 찬바람이 나고 통증이 있는 증상에도 산수유는 좋은 효과를 나타낸다. 산수유의 완숙한 열매를 따서 반쯤 말린 다음 씨는 빼버리고 육질만 300g을 달아 소주 한 되에 넣고 설탕을 300g 정도 넣어 3개월 정도 두면 맑고 연분홍빛이 감도는 산수유주가 된다. 이 술은 강장제로서 탁월한 효능이 있다.
이것이 토종
우리나라에서 산수유가 가장 많이 재배되는 곳은 지리산의 한자락인 전남 구례이다. 이 지역에서 생산되는 산수유는 전국 생산량의 50%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그 품질이 뛰어나다. 그리고 국내 시장은 물론 홍콩과 일본 등지로 수출까지 하고 있다. 구례에 가면 어느 곳이나 한두 그루의 산수유가 자라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특히 구례군 산동면의 경우에는 전 농가의 8∼90% 정도가 산수유를 재배하고 있다. 구례에서 산수유가 재배되기 시작한 기록은 정확치 않지만 산동면 일대에 나이가 3백년이 넘는 산수유 나무가 있는 것을 보면 이미 그전부터 재배되어 왔음을 알 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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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터 → 국사/세계사/신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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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려시대 사람들은 어떻게 살았을까 1 (사회, 문화생활 이야기) - 한국역사연구회
김부식과 정지상: 설화와 진실 - 최연식(서울대 강사)
최고 시인의 명예를 둘러싼 갈등?
고려 중기의 문인 김황원은 대동강가의 연광정에 올라 먼 산과 들판의 아름다운 경치를 바라보다가, 문득 시상이 떠올라 자신도 모르게 읊조렸다.
긴 성 한쪽에는 넘실거리는 물이요, 큰 들판 동쪽에는 점점이 산이다.
그러나 다음 구절을 이어가려 하니 전혀 생각이 떠오르지 않았다. 그래서 날이 지도록 정자에서 고심하다가 끝내는 눈물을 흘리며 내려오고 말았다. 이처럼 문인들은 한 구절의 훌륭한 문장을 짓기 위해 각고의 노력을 하지만 그런다고 해서 쉽사리 자신과 다른 사람이 공감하는 명구가 만들어지는 것은 아니다. 그래서 종종 문인들 사이에는 모방과 표절의 시비가 있게 되고, 특정 문인의 문장을 둘러싼 시기와 질투에 관한 소문도 생겨나곤 한다. 그 중에서도 고려중기의 시인 정지상에 대한 김부식의 시기와 질투는 가장 널리 알려진 이야기일 것이다. <고려사> 묘청천에는 정지상에 대하여 언급하면서 “김부식이 평소에 정지상과 문장을 경쟁하다가 불만이 있어 묘청의 난에 연루된 것을 구실로 살해하였다”고 기록하고 있다. 그 불만의 구체적인 내용이 고려 후기에 편집된 <백운소설> 에는 다음과 같이 자세히 묘사되어 있다.
김부식과 정지상은 문장으로 함께 이름을 날렸는데 두 사람은 서로 갈등하여 잘 지내지 못하였다. 세상에 전하기를 정지상이 “사찰에 범어가 그치자, 하늘빛은 유리처럼 맑다.”라는 시구를 짓자 김부식이 이를 탐내어 자기의 시로 만들고자 하였다. (그러나 정지상은) 끝내 허락하지 않았다. 뒤에 정지상은 김부식에게 죽임을 당하여 음귀가 되었다. 김부식이 어느 날 “버드나무 천 가지가 푸르고 복숭아 꽃 만 송이가 붉다”라고 봄을 노래하자, 갑자기 공중에서 정지상의 귀신이 나타나 그의 뺨을 때리며 “누가 천 가지, 만 송이를 세었느냐. ‘버드나무 가지마다 푸르고 복숭아 꽃마다 붉다’라고 해야 할 것이다”고 나무랐다. 뒤에 (김부식이)어느 절에 가서 변소에 들어갔는데 정지상의 귀신이 (김부식의)음낭을 쥐고서 “술도 마시지 않고서 왜 얼굴이 벌건가”하고 묻자 김부식은 “강 저쪽의 단풍이 얼굴에 붉게 비쳤다”고 대답하였다. 정지상의 귀신이 더욱 세게 쥐면서 “이 가죽이 무엇이냐”라고 하자 “네 아비의 불알이다”라고 하였다. 귀신이 더욱 힘을 주어 김부식은 끝내 변소에서 죽었다.
여기에는 은연중 별다른 문장 능력이 없던 김부식이 재기발랄한 정지상을 질시하고 끝내는 정치적 이유를 내세워 해치고 마는 비겁한 모습이 그려져 있는데 이는 천재소년 모짜르트를 질시하여 그의 성공을 막고 끝내는 비참하게 숨져가게 한 살리에르의 모습(영화 아마데우스 중에서)을 연상시키기에 족하다.
고등학교 국어 교과서에 실려 많은 사람이 애송하는 ‘비 갠 언덕 위 풀빛 푸른데/ 남포로 님 보내는 구슬픈 노래// 대동강 물이야 언제 마르리/ 해마다 이별 눈물 보태는 것을// (님을 보내며)’이라는 시를 10대에 지었다고 하는 천재시인 정지상, 규범적인 유교사상을 앞세워 우리의 자랑스런 역사를 위축시킨 사대주의적 역사책인 <삼국사기>를 편찬한 모짜르트와 실리에르의 모습이라고 하기에 부족함이 없을 것이다.
그러나 12세기초 중국사신의 견문록인 <고려도경>에 김부식이 최초의 학자요 문인으로 평가되고 있는 것을 고려하면 이 문제는 쉽게 이해되지 않는다. 단순히 문장에 대한 질투 때문에 무고한 천재시인을 시기하고 죽여야 했던 정도의 인물이 당대 최고의 지식인으로 인정되고 있었다면 당시 고려의 지식인들의 수준은 어느 정도였다는 말인가. 이 문제는 고려 중기의 사상계를 제대로 이해하기 위한 중요한 단서가 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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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터 → 사회/문화/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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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랍문화의 이해 - 공일주
1. 신의 인간에 대한 관계
쿠란의 첫 계시
무함마드가 가브리엘 천사로부터 처음으로 받았다고 하는 계시는 쿠란 제9장이다. 쿠란은 원래 제1장부터 제14장까지 연대순으로 전혀 배열되어 있지 않다. 그래서 무슬림 학자나 동양학자들은 쿠란의 장(아랍어로 수라)의 연대순을 찾아보려고 다각적인 연구를 해 왔으나, 수라 자체의 순서가 애매하다. 무슬림들은 현 쿠란의 수라 순서를 알라가 정해 주었다고 한다. 이 같은 애매한 순서와 복합적인 성격, 그리고 참조할만할 내용 부족으로 이렇다 할 진전을 보지 못했다. 무슬림(모슬렘은 영어식 표기)들은 수라의 연대순을 찾기 위해 쿠란절의 계시목적에 김은 관심을 두고 해설서에 이를 명시해 왔다. 대체로 쿠란의 초기의 장은 짧고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점차 길어지는 경향을 보인다. 또, ‘오, 사람들아’ 는 주로 메카장에 ‘오, 믿는자여’로 시작하면 메디나장, 이런 식의 분류를 해 왔다. 더구나 메카장과 관련된 역사적인 자료가 빈약하고 메디나 시기와 관련된 자료가 언급될 뿐이다.
쿠란의 각 장은 각기 고유의 명칭이 있으나 이들 명칭이 각 장의 전체 메시지를 대표하는것은 아니다. 그리고 각 장은 메카장과 메디나장으로 나뉘는데, 제96장은 메카장이라고 쓰여 있다. 그러나 제96장 1절에서 5절까지는 최초의 계시로 메카장이 분명하지만 6절부터 19절 끝까지는 메카장인지 확실하지 않다. 결국 하나의 수라라 하더라도 그 일부가 메카장일 수도 있고, 또 일부는 메디나장이 될 수도 있어 학자마다 메카장 또는 메디나장의 구분이 다르게 된다. 그렇지만 현재의 쿠란에는 각 장의 상단에 메카장 또는 메디나장 표시를 해 두었다. 학자들마다 다르다는 예로 픽톨은 제64장을 후기 메카장 또는 메디나장도 가능하다고 했고, 뇔데케는 메디나장이 분명하다고 했다. 그렇다면 무엇이 메카장이고 메디나장인가? 계시시기에 따라 메디나로 이주하기전에 계시된 것은 메카장이고, 메디나 피신 후 계시된 것은 메디나장이라고 구분하는 방법과 계시장소에 따라 메카와 그 인근 지역에서 계시된것은 메디나장이라고 분류하기도 한다. 이 밖에 계시대상이 누구냐에 따라 메카 사람을 대상으로 했으면 메카장이고, 메카 사람이 아닌것은 메디나장으로 구분했다. 그러나 위 세가지중 가장 널리 쓰이는 분류는 계시시기에 따른 분류이다.
위 분류에 따르면 제96장 1절에서 5절까지는 610년 메카 근교 히라 동굴에서 계시를 받았다고 하므로 메카장이다. 히라동굴에서 알라가 무함마드에게 만물을 창조하신 너의 주님(여기서 주님은 알라를 말함)을 언급함으로써 “ 읽어라!(제96장 1절)” 라고 명한다. 610년 라마단달(이슬람력으로 아홉째 번 달)에 무함마드에게 땡그렁하는 종소리와 함께 뭔가 읽어라는 권유의 소리가 들려 왔다. 그 때 무함마드는 “나는 따라 읽을 줄 모릅니다.” 라고 대답했다. 진이 다 빠지도록 엄습해 오는 순간에 두번째 천사를 보내 말하길 “ 너의 주님의 이름으로 읽어라. ” 라고 제차 권유하니 역시 읽을 줄 모른다고 답했다. 그러자 세번째 “ 인간을 핏덩이에서 지으신 너의 주(제96장 2절), 가장 자비롭고 관대하신 너의 주의 이름으로 읽어라(제96장 3절).” 라고 명한다. 그는 무서워 벌벌 떨며 부인 카디자에게로 되돌아왔다. 외투를 덮어 달라고 하자 망토를 덮어 주었다. 그의 떨림이 어느정도 진정되자 종소리와 함께 “오! 망토를 걸친자여!(제74장)” 라고 천사가 불렀다. 공포감에 시달린 무함마드는 카디자에게 자초지종을 말하고 무섭다고 하자“ 그런 생각은 옳지 않다. 알라가 당신을 괴롭힐 분이 아니다.” 라고 말한다. 곧 카디자는 그의 사촌 와라까 본 나우팔을 불러 오게 했다. 그는 기독교에 대해 상당히 많이 알고 있었고, 어떤 책에는 그가 기독교인이었다고 전한다. 그는 히브리어로 복음서를 쓸 수 있었으나, 그 때는 이미 눈이 잘 보이지 않는 노인이었다. 무함마드의 말을 들은 그는 “이게 모세에게 내려 준 율법이다. 너의 때가 오니 네가 하는 일이 승리하리라.”고 말한다. 이상은 무함마드의 애첩 아이샤가 전하는 말이고, 다음은 아부 살마에게서 전해 들은 알 부카리와 무슬림(하디스 모음)의 전설이다.
무함마드는 히라동굴 근처에 있었다. 누가 부르는 소리에 앞뒤 좌우를 살펴보았다. 그리고 나서 하늘을 쳐다보니 가브리엘 천사가 하늘과 땅 사이의 보좌 위에 앉아 있었다. 마음의 혼란, 손발의 떨림, 그리고 근육의 경련이 무함마드를 엄습했다. 그는 카디자에게 갔다. 그에게 망토를 덮어 주었다. 그러므로 이상의 두 전승을 종합해 보면 쿠란의 첫 계시는 “너의 주의 이름으로 읽어라.”는 제96장이고 “오! 망토를 걸친 자여! 일어나 경고하라.”로 시작하는 제74장은 그 이후의 장이 된다. 그러나 오랫동안 유럽의 이슬람 연구에서는 무함마드가 간질병 또는 히스테리적 발작을 일으킨 것이라고 했는데, 그같은 말의 연유는 모두 이러한 무슬림들의 전승에 의한 것이다. 아래 내용은 제96장 1절에서 5절의 것을 번역한 글이다.
알라가 무함마드에게 명하길 1. 만물을 창조한(만물의 창조주) 너의 주의 이름으로 읽어라. 2. 핏덩이에서 인간을 창조한(다시 한 번 알라가 명한 알라의 구절들을 독경하라고 강조하면서 무함마드에게) 3. 읽어라. 너의 주는 가장 관대하다. 4. 펜의 사용법(읽고 쓰는 법)을 가르쳐 주신 분 5. (전에) 전혀 알지 못했던 것을 (읽고 쓰는 법을 통해) 가르쳐 주신 분
제1절과 3절에 너의 주의 이름으로 ‘읽어라’는 말이 반복된다. 이슬람 신비주의(수피즘)는 특정한 단어, 즉 ‘알라’나 알라의 99가지 속성을 20내지 30번 되뇌인다. 그 이유는 제96장에서 무함마드에게 명했던 바로 그 알라의 이름을 되뇌이면 이것을 듣는 무슬림은 그의 영혼을 사랑하는 자의 소리를 듣게 된다는 믿음에서이다. 쿠란을 읽거나 읽는 것을 듣는 동안 무아지경에 빠지는 이슬람 신비주의자들은 황홀경에 빠지는 방법으로 알라를 부르짓는다.
모든 인간은 여성이고 유일한 남성은 알라이다. 그러므로 수피는 알라와의 합일을 디크르나 춤을 수단으로하여 영적체험을 하려 한다. 전승의 내용과 제96장 4절과 5절의 말을 종합하면 무함마드는 글을 읽고 쓸 수 없다고 전한다. 이 말은 그가 전한 말은 인간의 소리가 아니고 알라의 말임을 강조하기 위함이다. 그가 아랍어를 읽고 쓸 줄 몰랐기 때문에 신접된 사람처럼 알라가 말하면 그 말을 그대로 전했다고 하는 것이 무슬림의 주장이다. 그러나 이와 반대되는 의견도 있다. 무함마드가 전혀 읽고 쓸 줄 몰랐을까? 몇 가지 이슬람 역사 속에서의 그의 행적을 살펴보자.
첫째, 그는 25살 때 40세의 과부 카다자와 결혼하기 전 카디자의 하인으로 시리아 대상에 장사하러 수차례 왕래했다. 장삿꾼으로서 그가 글을 읽을 수 있었다는 주장도 나온다. 이 때 그는 아주 정직하다 하여 ‘아민(정직한)’이란 별명까지 받았던 사람이다. 둘째, 첫 계시가 ‘읽어라’는 말은 도대체 무엇을 읽는다는 말이가? 뭔가를 읽으려면 책이 있어야 한다. 그러나 당시 상황으로 볼 때 여기서 ‘읽어라’는 말은 ‘따라서 읖조려라’는 뜻에 가깝다. 그 당시는 읽을 책이 없었기 때문이다. 아마도 무함마드는 히브리어나 시리얀어(아람어)를 알고 있었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무슬림들은 그가 문맹이라고 고집한다. 알라는 새로운 예언자에게 유대인과 기독교인들이 그들 각자 성경을 가지고 있는 것처럼 아랍인에게도 완벽한 경전이 있어야 된다고 생각했다. 이스라엘의 예언자들은 책을 읽고, 책을 통해 예언하지 않고, 하나님의 영감을 통해 예언했다. 무함마드도 그가 죽을 때까지 그의 쿠란이 신의 조명에 의한 것이라고 생각했다. 신의 계시가 책이 되었다. 그렇다면 쿠란에는 계시가 있는가? 다음 네 가지의 이설이 있다.
첫째, 쿠란은 마위의 영감에 의한 것이다. 얼마나 많은 진리가 그 안에 들어 있는가 하는 점은 문제가 안 된다. 전체적으로 볼 때 예수 그리스도의 신성, 십자가의 죽음과 부활을 부인한다. 기독교 복음의 핵심에서 벗어나 있으므로 어느 점에서도 하나님의 영감에 의한 것으로 간주되지 않는다. 둘째, 성경과 그리스도에 대해 알고 있는 하나님의 계시와 일치하는 것이 쿠란에 있다. 기독교 신앙과 이슬람 사이에 공통점이 있다. 그러나 하나님에 대한 개념이 다르기 때문에 무슬림의 이해가 기독교인의 이해와 다르다. 셋째, 어떤 점에서는 무함마드가 예언자로 간주되어야 한다. 무함마드가 아랍인들에게 다신교와 우상숭배를 몰아 내고 일신교를 받아들이게 했으므로, 그가 하나님으로부터 약간의 참된 계시를 받았음이 틀림 없다. 비록 그가 성경의 구원 역사에 속하거나, 그리스도 안에서의 하나님의 계시가 결핍되었다 할지라도 구약의 기드온이나 엘리야와 같은 인물과 비교될 수 있다. 넷째, 무함마드는 무슬림을 위한 진정한 예언자로 인정해야 한다. 성경과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미의 계시와 쿠란의 하나님의 계시 사이에 차이가 있더라도 쿠란은 아랍인의 상황에 맞는, 오늘날 전세계 무슬림에게 적합한 하나님의 계시로 인정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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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터 → 수필/산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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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복수첩 - 김용택 : 좋은생각
아버지가 사 가신 그림
아버지가 작업실에 오셨다. 장남이 그림을 그린답시고 값싼 지하실을 전전하는 동안 한 번도 찾아오신 일이 없으셨던 아버지가 연락도 없이 오신 것이다. 밤 열한 시가 다 된 시간에 라면을 먹고 있던 나는 당황한 정도를 넘어 민망스러웠다. 아버지의 손에는 이홉들이 소주 한 병과 안주감이 들려 있었다.
"내가 술이 좀 취해서 차를 몰고 집에 들어가기가 힘들겠다. 오다가 요 앞 가게에서 파는족발이 하도 맛있게 생겼길래......너 족발 좋아하지?"
그날 밤 아버지와 나는 술잔을 주고받으며 그간에 쌓였던 보이지 않는 벽을 조금씩 허물어 갔다.
"나야 그림에 대해 뭘 알기나 하나. 그림 그리는 자식을 뒀다지만 나는 아직도 그림에는 영 문외한이다."
이렇게 말씀하시며 "참 좋다"를 연발하셨다. 그렇게 밤이 깊어갔고, 전작이 있으셨던 아버지는 자리에 눕자마자 코를 고셨다. 잠이 드신 아버지의 주름진 이마에 맺힌 땀방울을 보니 괜히 눈시울이 뜨거워졌다. 다음날 지끈거리는 머리를 감싸쥐며 일어났을 때 아버지는 안계셨다. 그리고 벽에 걸려 있던 풍경화 한 점이 사라졌다. 대신 그 자리에는 노란 종이 위에 먹을 갈아 정성스렀게 쓴 아버지의 불글씨가 붙어 있었다.
「아버지가 그림 한 점 가져 간다. 이야기하고 가져 가야겠지만 곤히 자고 있어서 그냥 간다. 턱없이 모자라겠지만 그림 값은 탁자 위에 놓았다. 라면만 먹지 말고 밥을 먹도록 해라. 그리고 다음 주 토요일이 네 어머니 생일이니 선물 하나 준비해서 꼭 오너라.
-아버지가 장남에게」
나는 끝내 울음을 터뜨리고 말았다. 아들의 그림 한 점 맘놓고 가져가지 못하고, 생활에 보태 쓰라고 그림 값까지 두고 가신 아버지께 나는 과연 어떠한 아들이었던가. 다음 주에는 꼭 집에 가서 이렇게 말하리라. 아버지가 사 가신 그림을 보니 그림 보는 안목이 보통은 넘어신다고......
류명기 님/전북 완주군 비봉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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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터 → 고전/철학/구비 |
- 서양철학사 100장면 - 김형석
16. '참다운 행복이 진정한 선': -아리스토텔레스의 윤리사상(기원전 4세기 후반)
그때 세계에서는 BC 350년: 마케도니아를 맹주로 하는 헬라스 연맹 성립 BC 323년: 알렉산더 대왕 죽음
철학의 역사를 말하는 사람들은 아리스토텔레스를 만학의 아버지라고 부른다. 아리스토텔레스를 만학의 아버지라고 부른다. 아리스토텔레스가 현재까지 우리가 계승하고 있는 모든 학문을 독립된 학문으로 구별, 발전시켜주었기 때문이다. 플라톤은 철학적 주제들을 대화형식을 통해 여러 분야에 걸쳐 설명해주었으나, 아리스토텔레스는 모든 학문의 독립성을 갖춘 개척자가 되었다. 물리학, 기상학, 형이상학, 정치학, 논리학, 시학, 윤리학, 생명론 등 그가 취급해주지 않은 학문은 없을 정도였다. 지금 우리는 여기에서 그중의 윤리학의 문제를 알아보기로 한다. 그것은 아리스토텔레스의 비중 큰 과제이기도 했으나, 플라톤과의 관계를 이해하는 데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플라톤은 이데아로서의 선, 도덕적인 보편성 있는 가치를 추구했다. 그는 하나이면서 영원한 가치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아리스토텔레스는 '도달할 수 있는 선'이 중요하며 현실적이면서도 실천성이 없는 선은 문제삼을 필요가 없다고 생각했다. 아리스토텔레스는 "나는 그들이 사물 자체에서 무엇을 말하려고 하는 지 모른다. 선 자체의 존재를 인정한다고 해도 인간은 그것을 실현하지도, 거기에 도달하지도 못한다. 구하기만 해도 인간은 그것을 실현하지도, 거기에 도달하지도 못한다. 구하기만 할 뿐이다. 직공들은 그들의 기술을 위하여 선 자체의 지식에서 이익을 얻고 있는가, 또 이데아를 직관한 사람은 더 좋은 의사, 더 좋은 장군이 될 수 있는가 이해할 수가 없다"고 말한다. 플라톤과 그 추종자들에 대한 반박인 것이다. 그러면 선은 무엇인가? "어떤 기술이나 연구와 마찬가지로 어떤 실천과 선택도 모두가 어떤 좋은 것(선한 것)을 추구한다고 생각된다. '선은 모든 것이 추구하는 바'라고 하는 훌륭한 해석이 내려지는 것은 그 때문이다"고 진술한다. 의사에게 있어서는 건강이, 전술에 있어서는 승리가, 경제에 있어서는 부가 소망스러운 목적이 되듯이, 선은 모든 것이 그것으로 향해져 있는 것, 즉 해당사물들의 목적이다. 따라서 윤리에 있어서는 유효성이 문제가 된다. 무엇을 아는가 함보다는 어떻게 유효한 인물이 되는가 함이 문제인 것이다. 실천인이 지식인보다 귀중한 뜻은 여기에 있다. 여기에 아리스토텔레스는 윤리적 진리와 가치의 개연성을 인정하며, 경험적 성격과 구체적이며 현실적인 개념이 요청되고 등단하게 된다. 경험은 또한 의지와 행위의 조화있는 결과를 요청하게 된다. 그렇다면 선 주의 선, 만인이 추구하는 바는 무엇인가? 그것은 행복이다. 참다운 행복이 진정한 선이 될 수 있다. 흔히 생각하는 주관적인 것, 감성적 향락, 부귀나 명예 등의 외적 조건 등은 참다운 행복도 못되며 진정한 선으로 볼 수도 없다. 쾌락은 부차적이 것에 불과하다. 가장 완전한 만족에서 오는 행복이어야 한다.
그러면 이러한 선으로 가는 과정에는 무엇이 있는가? 아리스토텔레스는 그것을 덕이라고 생각했다. 영혼의 이성적이며, 유덕한 활동은 불행이 될 수 없다는 것이 그 뜻이다. 그렇다고 이러한 덕이 추상적이거나 관념적인 것에 치우쳐서는 안된다. 자기성숙에 이르기까지의 교육, 건강, 부유함 그리고 아름다운 용모도 덕의 조건들이다. 사회생활에 있어서의 선한 사귐은 말할 필요도 없다. 따라서 각자는 자신의 소질과 유능성을 계발해야 하며, 덕의 주체가 되는 인격의 함양과 행동인의 자질은 언제 어디서나 높이 평가받아야 한다. 그러므로 아리스토텔레스는 플라톤과 같이 정의, 식견, 용기, 절제 같은 4덕을 주장하지도 않으며, 더욱이 강요하는 일은 없었다. 수많은 덕이 시대와 사회에 따라 요청될 수가 있다. 사회질서를 위해서는 정의가 필요한 덕일 수 있으나, 대인관계에 있어서는 우정이 무엇보다도 소망스러워진다. 오직 모든 실천적 해위를 중심으로 보았을 때는 중용의 덕이 무엇보다도 귀중하다. 용기는 만용과 비겁의 중용이며, 절도는 방일과 둔감의 중용이다. 향락과 자기 고민은 극기로 풀어질 수가 있다. 그러나 총괄적이며 신분과 사회구성의 다양성에도 불구하고 필요한 보편적인 덕은 정의와 사랑이다. 정의 속에는 공정과 평등이 자리잡기 때문에 전체적인 행복의 조건을 갖추게 된다. 그리고 우정을 포함한 사랑, 즉 박애는 인간들의 공존과 협력을 가능케 하며 행복의 원천이 되기도 한다. 사랑받을 만한 것은 쾌적한 것, 유용한 것이다. 그리고 사랑의 정신은 개인관계에서 사회생활에는 물론, 인류 전체에까지 그 활동영역을 넓혀갈 수가 있다. 그러나 아리스토텔레스도 그 당시의 일반적인 풍조와 같이 이러한 덕이 보편적으로 구현되는 위치는 국가이며, 국가적 정치가 덕스러운 삶을 높여주는 큰 역할을 담당한다고 보았다. 윤리학이 정치적으로 전개되는 이유를 짐작할 수가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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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방구'(가죽피리)는 고유어가 아니라 한자어
여러분 중에 '가죽피리'라는 은어를 아시나요? 생리작용에 의하여 일어나는 증상의 하나이지요. 그런데 이 '방구'는 고유어 같은가요? 아닙니다. 한자어입니다. 즉 '방기'입니다. '방'은 '놓을 방' 그리고 '기'는 우리나라에서는 거의 쓰이지 않는 한자인데, '갓 변'에 '기운기'를 쓴 자입니다. 그런데 '방기'가 어떻게 해서 '방구'가 되었느냐구요? 이 '방구'는 옛말에서는 '방긔'라고 했었기 때문에 오늘날 '방구'가 가능하지요. 오늘날에는 이것이 한자어인 줄 모르게 된 것입니다.
근거가 있느냐구요? 그럼요. 17세기 이후의 모든 문헌에 '방긔'로 나오고 이것의 한자가 표시되어 있지요. '역어유해' 등에서 찾아 보세요. 틀림없을 테니까요.
홍 윤 표 (단국대 국문과 교수, 국어정보학회 회원) 이 태 영 [전북대 국문과 교수, 국어정보학회 회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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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개의 콧구멍은 3-4시간마다 그 활동을 교대한다. 즉 한 콧구멍이 냄새를 맡거나 숨쉬고 있을 동안에 다른 콧구멍은 쉬고 있다.
뼈의 조직은 끊임없이 죽고 다른 조직으로 대체된다. 이렇게 해서 7년마다 한 번씩 몸 전체의 모든 뼈가 새 조직으로 바뀌는 것이다.
하루에 섭취하는 열량의 1/5이 뇌에서 사용된다.
사람이 죽을 때 가장 오래 남아 있는 기관은 청각기관이고, 가장 빨리 사라지는 것은 시력과 미각이며, 다음은 촉각이다.
사랑에 빠지고 싶으면 초콜릿을 먹어야 한다. 초콜릿에 들어 있는 화학물질 페닐에틸라민(phenylethylamine)은 남녀가 사랑을 느낄 때 뇌에서 분비되는 물질과 같다. 따라서 심장의 박동과 에너지를 고양시킴으로써 꿈꾸는 듯한 느낌을 갖게 하기 때문이다.
재채기는 한 시간에 160킬로미터의 속도로 퍼진다.
눈을 감고 재채기를 하는것은 불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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