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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마다 좋은날 - 이청화
십오일 전의
검은쥐가 나올 쥐구멍이 없다.
십오일 후의
흰고양이 넘어올 담도 없다.
다시는 무엇도 쫓고 쫓기는 일 없는 누각
가난에 등이 굽은 나그네여
여기 와 청풍이 날리는 장삼을 입고
저 금빛 수평선 바다를 보아라
그러면 운문이 떡도 얹어 주는
날마다 밥이 세 그릇이니.
번호 | 제목 |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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