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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구슬 - 이청화
조주의 입에서 나온 흰구슬
아직 나귀 한 마리 간 적 없는
붉은 황톳길 또르르 굴러간다.
그것을 본 한 객승이
흰구슬 가는 곳이 어디냐고 물었으나
나는 모른다고 답한 조주
여기가 조주도 객승도 모르는
붉은 황톳길
오직 흰구슬 하나 굴러간다.
번호 | 제목 |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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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42 | 봄비 - 김보영 | 風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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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2 | 2007 동아일보 신춘문예 시조부문- 눈은 길의 상처를 안다 - 이민아 | 風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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