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회 수 12,632 추천 수 3 댓글 0
알 수 없어 - 최지향
맑았다 흐리었다 쏟아지다 멈추었다
이렇게 변덕스런 것을 날씨라 하는가
하루를 꿰차고 앉아 있으니 무엇인지 알 수 없어
돌돌돌 흘러가는 개울물 얼어 붙어
얼음 위 올라서서 파알짝 뛰어 보면
땅 윈지 물 위에 있는지 무엇인지 알 수 없어
머리 위 까만 새가 마당에 놀러왔다.
목과 몸의 색깔들이 물감을 칠해 놓은 듯
그림이 있어 이쁜지 새가 이뻐서 그리는지 알 수 없어
뒹구는 우리 개 복순이 귀여워라
내 아이 눈빛 같아 고운 마음 터져 나온다
사랑은 배우는 것인지 느끼는 것인지 알 수 없어
번호 | 제목 | 글쓴이 |
---|---|---|
공지 | 우리시 시조의 이해 | 바람의종 |
1044 | 시간 - 이정자 | 風磬 |
1043 | 멍에 - 김영덕 | 風磬 |
1042 | 봄비 - 김보영 | 風磬 |
1041 | 첫사랑 - 임금자 | 風磬 |
1040 | 청평사에 다녀오다 - 서공식 | 風磬 |
1039 | 강가에서 - 경규희 | 風磬 |
1038 | 선묘(善妙)의 사랑 - 김민정 | 風磬 |
1037 | 아름다운 황혼녘 - 이도현 | 風磬 |
1036 | 겨울 電柱 - 장지성 | 風磬 |
1035 | 봄이 오는 소리 - 자헌 이정자 | 風磬 |
1034 | 2007 경남신문 신춘문예 시조부문 | 어떤 귀가 - 김명희 | 風磬 |
1033 | 2007 매일신문 신춘문예 시조부분 - 가면놀이 - 이민아 | 風磬 |
1032 | 2007 동아일보 신춘문예 시조부문- 눈은 길의 상처를 안다 - 이민아 | 風磬 |
1031 | 2007 농민신문 신춘문예 시조 - 구석집 - 김사계 | 風磬 |
1030 | 저문 날의 斷想 -김광수- | 바람의종 |
1029 | 生命의 길 -이명자- | 바람의종 |
1028 | 네 가슴에는 무엇을 품고 사나 -유권재- | 바람의종 |
1027 | 고향 -장지성- | 바람의종 |
1026 | 선운산 저녁 -김정숙- | 바람의종 |
1025 | 달과 함께 -이근구- | 바람의종 |
1024 | 나그네 - 김석철 | 바람의종 |
1023 | 흔적 - 임금자 | 바람의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