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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뚜라미의 두께
- 새벽기도 · 2318
이영지
달빛을
달고 오는
은사슬 달빛소리
귀뚫린 가을밤을 알리는 귀뚜라미
들림을 풀어놓느라 귀뚜르르
뚜르르
귓가에
귀뚜라미 뚜루르 얹혀오며
그대가 말하려는 두께를 뚜르르르
귀뚫림 얹어놓느라 뚜뚜루우
뚜루르
뚫리는
나의 귀는 들리는 음성으로
따아앙 땅따르르 따르르 따아 따아
알림을 땋아가느라 따앙따앙
뚜르르
번호 | 제목 |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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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5 | 달과 함께 -이근구- | 바람의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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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3 | 흔적 - 임금자 | 바람의종 |
정신없이 살다가 시인님의 작품을 보고서야 아! 지금이 가을이구나~! 합니다.
반갑고 고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