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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배 - 이영지
- 새벽기도. 1535 -
바람의 앞마당을 댓비로 싹싹쓴다
바람배 남산만큼 불러서 종소리다
당풍이 땡그렁댕댕 햇볕마당 쓸면서
바람의 뒷마당에
몹시도 궁금하던 사람이 남산만한 그리움 종소리로
여기야 댕그렁댕댕 종소리로 울린다
어디서 무얼하고 있을까 궁금하던
사람을 마당가득 놔주고 허리펴는
아침의 햇볕마당이 둥그렇게 불러서
번호 | 제목 |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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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2 | 2007 동아일보 신춘문예 시조부문- 눈은 길의 상처를 안다 - 이민아 | 風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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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3 | 흔적 - 임금자 | 바람의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