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수유 꽃
- 그 겨울 번지 수를 엿보다
한 선 희
꽃 벽지 새로 발라 방마다 세놓으며
고만고만한 사연 건너 한 방씩 소통했던.
사르는 씨방 불씨에
한겨울이 손 지핀다
재건축 바람 따라 문패 내린 산동네
골목 어귀 기계음에 뒷걸음 헛디뎌도
초록빛 아우성 당겨
다시 길을 틀라나
끝끝내 꽃대 잡아 봄볕을 꿈꾸는 자
막막한 미간 사이 입춘대길 띠 두르고
대한(大寒)에 일 인 시위로
사다리 끝 밟고 섰다.
산수유 꽃
- 그 겨울 번지 수를 엿보다
한 선 희
꽃 벽지 새로 발라 방마다 세놓으며
고만고만한 사연 건너 한 방씩 소통했던.
사르는 씨방 불씨에
한겨울이 손 지핀다
재건축 바람 따라 문패 내린 산동네
골목 어귀 기계음에 뒷걸음 헛디뎌도
초록빛 아우성 당겨
다시 길을 틀라나
끝끝내 꽃대 잡아 봄볕을 꿈꾸는 자
막막한 미간 사이 입춘대길 띠 두르고
대한(大寒)에 일 인 시위로
사다리 끝 밟고 섰다.
| 번호 | 제목 | 글쓴이 |
|---|---|---|
| 공지 | 우리시 시조의 이해 | 바람의종 |
| 1044 | 시간 - 이정자 | 風磬 |
| 1043 | 멍에 - 김영덕 | 風磬 |
| 1042 | 봄비 - 김보영 | 風磬 |
| 1041 | 첫사랑 - 임금자 | 風磬 |
| 1040 | 청평사에 다녀오다 - 서공식 | 風磬 |
| 1039 | 강가에서 - 경규희 | 風磬 |
| 1038 | 선묘(善妙)의 사랑 - 김민정 | 風磬 |
| 1037 | 아름다운 황혼녘 - 이도현 | 風磬 |
| 1036 | 겨울 電柱 - 장지성 | 風磬 |
| 1035 | 봄이 오는 소리 - 자헌 이정자 | 風磬 |
| 1034 | 2007 경남신문 신춘문예 시조부문 | 어떤 귀가 - 김명희 | 風磬 |
| 1033 | 2007 매일신문 신춘문예 시조부분 - 가면놀이 - 이민아 | 風磬 |
| 1032 | 2007 동아일보 신춘문예 시조부문- 눈은 길의 상처를 안다 - 이민아 | 風磬 |
| 1031 | 2007 농민신문 신춘문예 시조 - 구석집 - 김사계 | 風磬 |
| 1030 | 저문 날의 斷想 -김광수- | 바람의종 |
| 1029 | 生命의 길 -이명자- | 바람의종 |
| 1028 | 네 가슴에는 무엇을 품고 사나 -유권재- | 바람의종 |
| 1027 | 고향 -장지성- | 바람의종 |
| 1026 | 선운산 저녁 -김정숙- | 바람의종 |
| 1025 | 달과 함께 -이근구- | 바람의종 |
| 1024 | 나그네 - 김석철 | 바람의종 |
| 1023 | 흔적 - 임금자 | 바람의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