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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의 노래 - 조영일
해가 떠오르면 잠에서 깨어난 물
밤새 가라앉은 체온 한가운데
따스한 햇살을 담아 물안개를 피운다.
볕이 달면 깨끗이 씻은 조약돌 굴려
밤새 새겨 넣은 맑고 아름다운
눈물이 솟는 그리움 하늘 높이 띄운다.
온 몸에 스며 피는 투명한 빛의 무늬
바람에 흔들리며 오는 찬란한 소요
빈자리 눈이 부시는 손 흔들며 오른다.
번호 | 제목 |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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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1 | 2007 농민신문 신춘문예 시조 - 구석집 - 김사계 | 風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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