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회 수 8,415 추천 수 11 댓글 0
날마다 보내도 다시 돌아오는 그대 - 정용국
날마다 내 빈 꿈속으로
숨 찬 그대를 보낸다
조팝꽃 수수꽃다리 쥐똥나무 향기는 봄꽃이 지쳐 나른한 초여름을 달래고
날개가 부실한 그대는 바쁜 몸짓으로 온갖 꽃봉오리 속을 들락거린다.
꿀도 지나치면 이롭지만은 않아 오히려 약한 마음의 벽을 뚫고 들어와 그대
일상을 온통 뒤집어 놓기 일쑤여서 아둔한 나는 영영 오지 않는 그대만 보네
나를 괴롭히던 질곡들도 약이 되는 불혹의 끝자리
눈 감고
수없이 보내도
끝끝내 다시 돌아오는 그대.
번호 | 제목 | 글쓴이 |
---|---|---|
공지 | 우리시 시조의 이해 | 바람의종 |
1044 | 시간 - 이정자 | 風磬 |
1043 | 멍에 - 김영덕 | 風磬 |
1042 | 봄비 - 김보영 | 風磬 |
1041 | 첫사랑 - 임금자 | 風磬 |
1040 | 청평사에 다녀오다 - 서공식 | 風磬 |
1039 | 강가에서 - 경규희 | 風磬 |
1038 | 선묘(善妙)의 사랑 - 김민정 | 風磬 |
1037 | 아름다운 황혼녘 - 이도현 | 風磬 |
1036 | 겨울 電柱 - 장지성 | 風磬 |
1035 | 봄이 오는 소리 - 자헌 이정자 | 風磬 |
1034 | 2007 경남신문 신춘문예 시조부문 | 어떤 귀가 - 김명희 | 風磬 |
1033 | 2007 매일신문 신춘문예 시조부분 - 가면놀이 - 이민아 | 風磬 |
1032 | 2007 동아일보 신춘문예 시조부문- 눈은 길의 상처를 안다 - 이민아 | 風磬 |
1031 | 2007 농민신문 신춘문예 시조 - 구석집 - 김사계 | 風磬 |
1030 | 저문 날의 斷想 -김광수- | 바람의종 |
1029 | 生命의 길 -이명자- | 바람의종 |
1028 | 네 가슴에는 무엇을 품고 사나 -유권재- | 바람의종 |
1027 | 고향 -장지성- | 바람의종 |
1026 | 선운산 저녁 -김정숙- | 바람의종 |
1025 | 달과 함께 -이근구- | 바람의종 |
1024 | 나그네 - 김석철 | 바람의종 |
1023 | 흔적 - 임금자 | 바람의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