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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의 맥을 찾아 2 - 원수연
고조선 높은 안목
기상을 살피면서
용감한 고구려의
늠름한 기백으로
조국의
안 과 밖 구별 말고
태극 깃발 높이 걸자.
눈 감고 들어 보면
드넓은 만주벌에서
지금도 가슴을 울리는
그 날의 말발굽 소리
눈 뜨면
도도히 흐르는
저 한강과 압록강.
지금은 다른 숲
새소리도 틀리지만
언젠가 가슴 벅찬
노래를 부르면서
질긴 맥
열매를 따낼
밝고 고운 꽃이 피리.
번호 | 제목 |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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