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의 댐 가는 길 - 김민정
아리디 아린 기억 파로호는 눈을 뜨고
이끼 낀 비목에도 새파랗게 돋아나는
설움은 굽이굽이길 비단처럼 펼쳐진다.
해산령 마루에 들꽃으로 흔들리다
두견이 울음소리에 꽃대만 남아 떠는
슬픔은 이 땅 위에 피는 또 하나의 꽃이었다.
그 날의 젊은 피 노오란 달맞이꽃
고향 못간 그 사연을 향기로 띄우나니
못다 핀 젊은 꿈 두고 강물은 흘러간다.
* 파르호 부근은 6.25 때 격전지로 수만의 젊은이가 전사한 곳이다.
평화의 댐 가는 길 - 김민정
아리디 아린 기억 파로호는 눈을 뜨고
이끼 낀 비목에도 새파랗게 돋아나는
설움은 굽이굽이길 비단처럼 펼쳐진다.
해산령 마루에 들꽃으로 흔들리다
두견이 울음소리에 꽃대만 남아 떠는
슬픔은 이 땅 위에 피는 또 하나의 꽃이었다.
그 날의 젊은 피 노오란 달맞이꽃
고향 못간 그 사연을 향기로 띄우나니
못다 핀 젊은 꿈 두고 강물은 흘러간다.
* 파르호 부근은 6.25 때 격전지로 수만의 젊은이가 전사한 곳이다.
| 번호 | 제목 | 글쓴이 | 
|---|---|---|
| 공지 | 우리시 시조의 이해 | 바람의종 | 
| 1044 | 시간 - 이정자 | 風磬 | 
| 1043 | 멍에 - 김영덕 | 風磬 | 
| 1042 | 봄비 - 김보영 | 風磬 | 
| 1041 | 첫사랑 - 임금자 | 風磬 | 
| 1040 | 청평사에 다녀오다 - 서공식 | 風磬 | 
| 1039 | 강가에서 - 경규희 | 風磬 | 
| 1038 | 선묘(善妙)의 사랑 - 김민정 | 風磬 | 
| 1037 | 아름다운 황혼녘 - 이도현 | 風磬 | 
| 1036 | 겨울 電柱 - 장지성 | 風磬 | 
| 1035 | 봄이 오는 소리 - 자헌 이정자 | 風磬 | 
| 1034 | 2007 경남신문 신춘문예 시조부문 | 어떤 귀가 - 김명희 | 風磬 | 
| 1033 | 2007 매일신문 신춘문예 시조부분 - 가면놀이 - 이민아 | 風磬 | 
| 1032 | 2007 동아일보 신춘문예 시조부문- 눈은 길의 상처를 안다 - 이민아 | 風磬 | 
| 1031 | 2007 농민신문 신춘문예 시조 - 구석집 - 김사계 | 風磬 | 
| 1030 | 저문 날의 斷想 -김광수- | 바람의종 | 
| 1029 | 生命의 길 -이명자- | 바람의종 | 
| 1028 | 네 가슴에는 무엇을 품고 사나 -유권재- | 바람의종 | 
| 1027 | 고향 -장지성- | 바람의종 | 
| 1026 | 선운산 저녁 -김정숙- | 바람의종 | 
| 1025 | 달과 함께 -이근구- | 바람의종 | 
| 1024 | 나그네 - 김석철 | 바람의종 | 
| 1023 | 흔적 - 임금자 | 바람의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