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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뭄 뒤 여우비를 맞으며 - 김보영
애타게
기다리던
내 님이 오셨습니다
원망을
보듬듯이
한숨을 씻어 주듯
넉넉히
오시란 말은
너무 기뻐 잊었습니다.
밉도록
갈구하던
내 님이 오셨습니다
창 앞에
목을 매던
하얀 밤 잊게하는,
사랑이
맵고 짠건지
투정마저 잊었습니다.
번호 | 제목 |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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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2 | 2007 동아일보 신춘문예 시조부문- 눈은 길의 상처를 안다 - 이민아 | 風磬 |
1031 | 2007 농민신문 신춘문예 시조 - 구석집 - 김사계 | 風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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