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회 수 237 추천 수 0 댓글 0
산이 날 에워싸고 - 박목월
산이 날 에워싸고
씨나 뿌리고 살아라 한다.
밭이나 갈고 살아라 한다.
어느 산자락에 집을 모아
아들 낳고 딸을 낳고
흙담 안팎에 호박 심고
들찔레처럼 살아라 한다.
쑥대밭처럼 살아라 한다.
산이 날 에워싸고
그믐달처럼 사위어지는 목숨
구름처럼 살아라 한다.
바람처럼 살아라 한다.
번호 | 제목 | 글쓴이 | 조회 수 | 날짜 |
---|---|---|---|---|
221 | 두레박 - 유성윤 | 風文 | 167 | 2024.11.08 |
220 | 강물 - 김사림 | 風文 | 169 | 2024.11.08 |
219 | 첫서리 내리면 - 김요섭 | 風文 | 173 | 2024.11.06 |
218 | 이슬 5 - 김재용 | 風文 | 139 | 2024.11.06 |
217 | 소양강 안개 - 박봄심 | 風文 | 130 | 2024.11.04 |
216 | 꿈나무 - 김요섭 | 風文 | 104 | 2024.11.04 |
215 | 새벽달 - 최일환 | 風文 | 104 | 2024.11.02 |
214 | 낮에 나온 반달 - 조화련 | 風文 | 143 | 2024.11.02 |
213 | 달밤에 - 노원호 | 風文 | 271 | 2024.10.28 |
212 | 달 밤 - 김영수 | 風文 | 241 | 2024.10.28 |
211 | 별 하나 - 이준관 | 風文 | 217 | 2024.10.25 |
210 | 가을이란 산빛이 있어 - 정광수 | 風文 | 209 | 2024.10.25 |
209 | 산길에서 - 이호우 | 風文 | 238 | 2024.10.24 |
» | 산이 날 에워싸고 - 박목월 | 風文 | 237 | 2024.10.24 |
207 | 땅 - 이화이 | 風文 | 212 | 2024.10.23 |
206 | 숲 - 이주홍 | 風文 | 252 | 2024.10.23 |
205 | 산 - 김용섭 | 風文 | 199 | 2024.10.22 |
204 | 산 속 - 김원기 | 風文 | 219 | 2024.10.22 |
203 | 하늘 - 박민호 | 風文 | 239 | 2024.10.21 |
202 | 산 - 이주홍 | 風文 | 238 | 2024.10.21 |
201 | 가을 하늘 - 윤이현 | 風文 | 221 | 2024.10.18 |
200 | 산울림 - 박유석 | 風文 | 232 | 2024.10.18 |
199 | 가을 풍경 - 김철민 | 風文 | 270 | 2024.10.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