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늘 - 박민호
어머니 저는
하늘이 되고 싶어요.
하얀 구름다리에서 방패연과 함께 뛰노는,
아이들 마음 속에서 새 세상을 내다보는
무지개 빛 꿈동산이 되고 싶어요.
"달 달 무슨 달, 쟁반같이 둥근 달......"
코흘리게 어깨동무들이 뛰노는,
몸이 가난하기에
마음과 마음으로 얹혀 살아가는
달동네 하늘이 되고 싶어요.
비오는 날, 까막까치들이 어깨동무로 만든 다리에서
견우와 직녀가 만난다는 할머니 목소리가
마음에서 쟁쟁 울리는
이야기 하늘이 되고 싶어요.
번호 | 제목 | 글쓴이 | 조회 수 | 날짜 |
---|---|---|---|---|
221 | 두레박 - 유성윤 | 風文 | 156 | 2024.11.08 |
220 | 강물 - 김사림 | 風文 | 159 | 2024.11.08 |
219 | 첫서리 내리면 - 김요섭 | 風文 | 158 | 2024.11.06 |
218 | 이슬 5 - 김재용 | 風文 | 131 | 2024.11.06 |
217 | 소양강 안개 - 박봄심 | 風文 | 130 | 2024.11.04 |
216 | 꿈나무 - 김요섭 | 風文 | 99 | 2024.11.04 |
215 | 새벽달 - 최일환 | 風文 | 102 | 2024.11.02 |
214 | 낮에 나온 반달 - 조화련 | 風文 | 134 | 2024.11.02 |
213 | 달밤에 - 노원호 | 風文 | 263 | 2024.10.28 |
212 | 달 밤 - 김영수 | 風文 | 240 | 2024.10.28 |
211 | 별 하나 - 이준관 | 風文 | 215 | 2024.10.25 |
210 | 가을이란 산빛이 있어 - 정광수 | 風文 | 203 | 2024.10.25 |
209 | 산길에서 - 이호우 | 風文 | 233 | 2024.10.24 |
208 | 산이 날 에워싸고 - 박목월 | 風文 | 231 | 2024.10.24 |
207 | 땅 - 이화이 | 風文 | 210 | 2024.10.23 |
206 | 숲 - 이주홍 | 風文 | 251 | 2024.10.23 |
205 | 산 - 김용섭 | 風文 | 199 | 2024.10.22 |
204 | 산 속 - 김원기 | 風文 | 214 | 2024.10.22 |
» | 하늘 - 박민호 | 風文 | 234 | 2024.10.21 |
202 | 산 - 이주홍 | 風文 | 231 | 2024.10.21 |
201 | 가을 하늘 - 윤이현 | 風文 | 212 | 2024.10.18 |
200 | 산울림 - 박유석 | 風文 | 220 | 2024.10.18 |
199 | 가을 풍경 - 김철민 | 風文 | 270 | 2024.10.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