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드름 - 박경용
시래기 호박말랭이
주렁주렁 걸린 호박
줄줄이 메주덩이
내걸린 처마 끝에
해맑은
발이 드리워져
아기살처럼 환한 집
양지바른 산기슭의
그 외딴집 할머니는
반질반질 빛 부신
장독 다섯 식구랑
겨우내
김이 서리는
샘 하나를 가꾸면서
어쩜 저리 고울 수가
저것도 내 복이네
생전 처음 보는 양
고드름에 넋이 팔려
이런 날,
대관령 덕장 황태는
오죽이나 잘 여물꼬
고드름 - 박경용
시래기 호박말랭이
주렁주렁 걸린 호박
줄줄이 메주덩이
내걸린 처마 끝에
해맑은
발이 드리워져
아기살처럼 환한 집
양지바른 산기슭의
그 외딴집 할머니는
반질반질 빛 부신
장독 다섯 식구랑
겨우내
김이 서리는
샘 하나를 가꾸면서
어쩜 저리 고울 수가
저것도 내 복이네
생전 처음 보는 양
고드름에 넋이 팔려
이런 날,
대관령 덕장 황태는
오죽이나 잘 여물꼬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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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7 | 예솔아 - 김원석 | 바람의종 | 2007.12.17 |
246 | 우산 속 - 문삼석 | 바람의종 | 2007.12.17 |
245 | 둥근 달 - 권오훈 | 바람의종 | 2007.12.17 |
244 | 사슴 뿔 - 강소천 | 바람의종 | 2007.12.17 |
243 | 별똥 - 정지용 | 바람의종 | 2007.12.17 |
242 | 무릎학교 - 하청호 | 바람의종 | 2007.12.24 |
241 | 아낌없이 주는 나무들 - 권오삼 | 바람의종 | 2007.12.24 |
240 | 바람의 울음 - 정두리 | 바람의종 | 2007.12.24 |
239 | 아침 - 허일 | 바람의종 | 2007.12.24 |
238 | 풀씨를 위해 - 이창건 | 바람의종 | 2007.12.24 |
237 | 같이 걷지요 - 유미희 | 바람의종 | 2007.12.27 |
236 | 산 위에서 보면 - 김종상 | 바람의종 | 2007.12.27 |
235 | 떨어진 단추 하나 - 이준관 | 바람의종 | 2007.12.27 |
234 | 도깨비 배고파요 | 바람의종 | 2007.12.27 |
233 | 꽃씨 안이 궁금해 | 바람의종 | 2007.12.27 |
232 | 호박밭의 생쥐 - 권영상 | 바람의종 | 2007.12.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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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 | 만나고 싶지 않니? - 이화주 | 바람의종 | 2007.12.28 |
229 | 국어공부 - 김구연 | 바람의종 | 2007.12.28 |
228 | 금관 - 정용원 | 바람의종 | 2007.12.28 |
227 | 먼 길 - 윤석중 | 바람의종 | 2007.12.28 |
226 | 닭들에게 미안해 - 김은영 | 바람의종 | 2008.02.29 |
225 | 마침표 - 김숙분 | 바람의종 | 2008.02.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