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솔아
-김원석 시, 최민오 그림
"예솔아!"
할아버지께서 부르셔
"예."
하고 달려가면
"너 말구 네 아범."
"예솔아."
할아버지께서 부르셔
"예."
하고 달려가면
"너 아니고 네 엄마. "
아버지를
어머니를
"예솔아"
하고 부르는 건
내 이름 어디에
엄마와 아빠가
들어계시기 때문일 거야.
동요를 부르며 아침을 시작하는 것이 어떨까. "예솔아. 할아버지께서 부르셔. "예"하고 달려가면. 너 말고 네 아범…." 부르다 보면 주위 사람들도 어느새 절로 입을 달싹이며 따라 흥얼거리게 될 걸. 한 꼬마아이(현 소리꾼 이자람, 1984년 당시 4세)의 앙증맞은 음색에 구수한 할아버지 음성이 화답하는 곡으로 만들어져 불린 게 벌써 21년. 이 시 앞에서 3대가 사는 집안의 화목한 풍경을 떠올리며 슬며시 미소를 지을 수 있다면 아직 마음에 동심이 살아 있다는 뜻.
박덕규<작가>
風文
Nov 08 2024
風文
Nov 08 2024
風文
Nov 06 2024
風文
Nov 06 2024
風文
Nov 04 2024
風文
Nov 04 2024
風文
Nov 02 2024
風文
Nov 02 2024
風文
Oct 28 2024
風文
Oct 28 2024
風文
Oct 25 2024
風文
Oct 25 2024
風文
Oct 24 2024
風文
Oct 24 2024
風文
Oct 23 2024
風文
Oct 23 2024
風文
Oct 22 2024
風文
Oct 22 2024
風文
Oct 21 2024
風文
Oct 21 2024
風文
Oct 18 2024
風文
Oct 18 2024
風文
Oct 17 20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