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을날 - 릴케 / 송영택 옮김
주여, 때가 왔습니다. 지난 여름은 참으로 길었습니다.
해시계 위에 당신의 그림자를 얹으십시오.
들에다 많은 바람을 놓으십시오.
마지막 과실들을 익게 하시고,
이틀만 더 남국의 햇볕을 주시어
그들을 완성시켜, 마지막 단맛이
짙은 포도주 속에 스미게 하십시오.
지금 집이 없는 사람은 이제 집을 짓지 않습니다.
지금 고독한 사람은 이 후로도 오래 고독하게 살아
잠자지 않고, 읽고, 그리고 긴 편지를 쓸 것입니다.
바람에 불려 나뭇잎이 날릴 때, 불안스러이
이리저리 가로수 길을 헤맬 것입니다.
-
무지개- 워즈워스(William Wordsworth)
-
바닷가에서 - 타고르 /유영 옮김
-
원정(園丁) 타고르 /유영 옮김
-
눈 내리는 밤 숲 옆에 발을 멈추고 - 프로스트
-
노래의 날개 위에 - 하이네(Heine)
-
이별 - 아흐마또바
-
띠 - 발레리
-
종이배 - 타고르
-
가을날 - 릴케
-
옷에게 바치는 송가(頌歌) - 네루다
-
소네트 76 - 셰익스피어
-
실낙원(失樂園) - 밀턴
-
아프리카 - 디오프(Diop)
-
낙엽송 - 기타하라하쿠슈북(北原白秋)
-
시(詩) - 네루다(Neruda)
-
발견 - 괴테
-
미뇽(Mignon) - 괴테(Goethe)
-
그대가 없다면 - 미겔 에르난데스
-
그때는 알지 못했습니다 - 타고르
-
셰익스피어의 사랑 노래
-
할렘강 환상곡- 랭스턴 휴즈
-
희망은 날개를 가지고 있는 것 - 디킨슨
-
기도 - 헤르만헤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