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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dyard Kipling (1865-1936))
If you can trust yourself when all men doubt you...
If you can wait and not be tired by waiting...
Or being lied about, don’t deal in lies...
Or being hated, don’t give way to hating,
If you can dream--and not make dreams your master...
Or watch the things you gave your life to, broken,
And stoop and build ‘em up with worn-out tools:
If you can make one heap of all your winnings
And risk it all on one turn of pitch-and-toss,
And lose, and start again at your beginnings...
If you can talk with a crowd and keep your virtue,
Or walk with kings--nor lose the common touch...
If you can fill the unforgiving minute
With sixty seconds’ worth of distance run,
Yours is the Earth and everything that’s in it,
And--which is more--you’ll be a Man, my son!
(부분)
만약에...
(러디어드 키플링)
모든 이들이 너를 의심할 때 스스로 자신을 믿을 수 있다면...
기다릴 수 있고 기다림에 지치지 않을 수 있다면...
거짓을 당해도 거짓과 거래하지 않고
미움을 당해도 미움에 굴복하지 않는다면...
꿈을 꾸되 꿈의 노예가 되지 않을 수 있다면...
네 일생을 바쳐 이룩한 것이 무너져 내리는 걸 보고
허리 굽혀 낡은 연장을 들어 다시 세울 수 있다면...
네가 성취한 모든 걸 한 번의 승부에 걸 수 있다면,
그래서 패배하더라도 처음부터 다시 시작할 수 있다면...
군중과 함께 말하면서도 너의 미덕을 지키고
왕과 함께 걸으면서도 민중의 마음을 놓치지 않는다면...
도저히 용서할 수 없는 1분의 시간을
60초만큼의 장거리 달리기로 채울 수 있다면
이 세상, 그리고 이 세상의 모든 게 다 네 것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아들아, 너는 드디어 한 남자가 되는 것이다!
이 세상을 조금 더 오래 산 연륜과 경험으로 아들이 남자다운 남자, 아니 진정 인간다운 인간이 될 수 있는 조건을
가르칩니다. 스스로에 대한 믿음, 좌절해도 다시 시작할 수 있는 용기, 겸손과 인내, 다수의 ‘민중’과 함께 하는 것,
그리고 용서할 수 있는 마음을 말하고 있습니다.
연륜이 있다고 해서 삶이 던지는 모든 질문에 답을 갖고 있는 것은 절대 아닙니다.
틀린 줄 알면서도 어쩔 수 없이 틀리게 행동하고, 옳은 줄 알면서도 옳다고 말 못한 적이 수없이 많습니다.
그래도 내 아들만큼은 나보다 더 잘 살아주기를 원하는 마음, 그것이 아버지 마음이고 이 세상을 지키는 힘이 아닐까요.
from : [장영희의 영미시 봄산책]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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