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양산 하느재 - 김명남
푸른 하늘은 커다란 멍자욱이다 귀만 열고 온몸을
닫는다 멍자욱 따라 실려 오는 소리를 듣는다 잎새 소
리 빛살 쏟아지는 소리 바람이 길을 여는 소리 구름까
지 부딪는 소리
하늘은 구름에게 어디로 가는지 묻지 않는다
하늘은 구름에게 무엇을 할 것인지 묻지 않는다
하늘은 다만 구름을 토해낼 뿐이다
구름은 하늘에게 주어진 현실이다
인천민족작가회의 21인 신작 시집"꽃이 핀다 푸른 줄기에"[작가들]에서
계양산 하느재 - 김명남
푸른 하늘은 커다란 멍자욱이다 귀만 열고 온몸을
닫는다 멍자욱 따라 실려 오는 소리를 듣는다 잎새 소
리 빛살 쏟아지는 소리 바람이 길을 여는 소리 구름까
지 부딪는 소리
하늘은 구름에게 어디로 가는지 묻지 않는다
하늘은 구름에게 무엇을 할 것인지 묻지 않는다
하늘은 다만 구름을 토해낼 뿐이다
구름은 하늘에게 주어진 현실이다
인천민족작가회의 21인 신작 시집"꽃이 핀다 푸른 줄기에"[작가들]에서
| 번호 | 제목 | 글쓴이 |
|---|---|---|
| 공지 | 부활 - 친구야 너는 아니 (시:이해인) | 風文 |
| 3974 | 책을 읽는 기쁨 - 이해인 | 風文 |
| 3973 | 사랑 - 김수영 | 風文 |
| 3972 | 한란계 - 윤동주 | 風文 |
| 3971 | 제비꽃 연가 - 이해인 | 風文 |
| 3970 | 눈 - 김수영 | 風文 |
| 3969 | 장 - 윤동주 | 風文 |
| 3968 | 오늘의 약속 - 이해인 | 風文 |
| 3967 | 永田鉉次郞 (영전현차랑) - 김수영 | 風文 |
| 3966 | 달밤 - 윤동주 | 風文 |
| 3965 | 오늘을 위한 기도 - 이해인 | 風文 |
| 3964 | 그 방을 생각하며 - 김수영 | 風文 |
| 3963 | 거짓부리 - 윤동주 | 風文 |
| 3962 | 보름달에게 2 - 이해인 | 風文 |
| 3961 | 피곤한 하루의 나머지 시간 - 김수영 | 風文 |
| 3960 | 둘 다 - 윤동주 | 風文 |
| 3959 | 오늘은 내가 반달로 떠도 - 이해인 | 風文 |
| 3958 | 허튼소리 - 김수영 | 風文 |
| 3957 | 밤 - 윤동주 | 風文 |
| 3956 | 어떤 별에게 - 이해인 | 風文 |
| 3955 | 中庸(중용)에 대하여 - 김수영 | 風文 |
| 3954 | 빨래 - 윤동주 | 風文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