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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용
梧桐(오동)나무 꽃으로 불밝힌 이곳 첫여름이 그립지 아니한가? 모초롬만에 날러온 소식에 반가운 마음이 울렁거리여 ……나는 갈메기 같은 종선을 한창 치달리고 있다…… 快活(쾌활)한 五月(오월)넥타이가 내처 난데없는 順風(순풍)이 되여, 일본말과 아라비아 글씨를 아르키러간
- 출전: <『조선지광』, 제68호, 1927.6 / 시 원문 표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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