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凍夜(동야) - 김수영
壁(벽) 뒤로 퍼진 遠近(원근) 속에
밤이
가벼웁게 개울을 갖고
개울은 달빛으로 얼음 위에
얼음을 놓았는데
너무 고요해서 잠에서 깨어나
내가 비는 것은
이 무한한 웃음의 가슴속에
그 얼음이 더 얼라는
來日(내일)의 呪符(주부)이었다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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