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이지 배가본드 - 천상병
1
오늘의 바람은 가고
내일의 바람이 불기 시작한다.
잘 가거라
오늘은 너무 시시하다.
뒷시궁창 쥐새끼 소리같이
내일의 바람이 불기 시작한다.
2
하늘을 안고
바다를 품고
한 모금 담배를 빤다.
하늘을 안고
바다를 품고
한 모금 물을 마신다.
누군가 앉았다 간 자리
우물가, 꽁초 토막.
크레이지 배가본드 - 천상병
1
오늘의 바람은 가고
내일의 바람이 불기 시작한다.
잘 가거라
오늘은 너무 시시하다.
뒷시궁창 쥐새끼 소리같이
내일의 바람이 불기 시작한다.
2
하늘을 안고
바다를 품고
한 모금 담배를 빤다.
하늘을 안고
바다를 품고
한 모금 물을 마신다.
누군가 앉았다 간 자리
우물가, 꽁초 토막.
번호 | 제목 |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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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35 | 산림 - 윤동주 | 風文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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