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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집 - 천상병
누가 나에게 집을 사주지 않겠는가? 하늘을 우러러 목터지게 외친다. 들려다오
세계가 끝날 때까지 나는 결혼식을 몇주 전에 마쳤으니 어찌 이렇게 부르짖지 못하겠는가?
천상의 하나님은 미소로 들을 게다. 불란서의 아르투르 랭보 시인은
영국의 런던에서 짤막한 신문광고를 냈다. 누가 나를 남쪽나라로 데려가지 않겠는가.
어떤 선장이 이것을 보고 쾌히 상선에 실어 남쪽나라로 실어주었다.
그러니 거인처럼 부르짖는다. 집은 보물이다. 전세계가 허물어져도 내 집은 남겠다.
공지 | isGranted() && $use_category_update" class="cate"> | 부활 - 친구야 너는 아니 (시:이해인) | 風文 | 2023.12.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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