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식 - 정영우
갯국화 노란꽃이 향로에 담겨있는 스킨
주인 없는 블로그를 본다
방명록에는 돌아오지 않는 주인에게 던져진 안부들,
여러 날 들어오시지 않는군요.
여행 중이신가요?
대꾸도 없고 하나 둘씩 무너져가는 그림파일들
긴 시간 버티던 배경음악까지
숨을 꼴딱거릴 때 드디어
주인 한마디 들려준다
나 지금 하늘에 있소
펄펄 날아
하늘에 있소
-유고시집 <아까시나무의 집>(풀밭)에서
소식 - 정영우
갯국화 노란꽃이 향로에 담겨있는 스킨
주인 없는 블로그를 본다
방명록에는 돌아오지 않는 주인에게 던져진 안부들,
여러 날 들어오시지 않는군요.
여행 중이신가요?
대꾸도 없고 하나 둘씩 무너져가는 그림파일들
긴 시간 버티던 배경음악까지
숨을 꼴딱거릴 때 드디어
주인 한마디 들려준다
나 지금 하늘에 있소
펄펄 날아
하늘에 있소
-유고시집 <아까시나무의 집>(풀밭)에서
번호 | 제목 |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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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 부활 - 친구야 너는 아니 (시:이해인) | 風文 |
3971 | 빨래하는 맨드라미 - 이은봉 | 風磬 |
3970 | 동네 이발소에서 - 송경동 | 風磬 |
3969 | 사평역에서 - 곽재구 | 風磬 |
3968 | 여름날 - 신경림 | 風磬 |
3967 | 고향 - 정지용 | 風磬 |
3966 | 인사동 밭벼 - 손세실리아 | 風磬 |
3965 | 시를 쓰는 가을밤 - 이원규 | 風磬 |
3964 | 휴전선 - 박봉우 | 風磬 |
3963 | 홍시들 - 조태일 | 風磬 |
3962 | 늦가을 - 김지하 | 風磬 |
3961 | 빛의 환쟁이 - 정기복 | 風磬 |
3960 | 바다와 나비 - 김기림 | 風磬 |
3959 | 木瓜茶 - 박용래 | 윤영환 |
3958 | 白樺 - 백석 | 윤영환 |
3957 | 11월의 노래 - 김용택 | 윤영환 |
3956 | 얼음 - 김진경 | 윤영환 |
3955 | 바람이 불어와 너를 비우고 지나가듯 - 박정원 | 윤영환 |
3954 | 겨울날 - 정호승 | 윤영환 |
3953 | 춘란 - 김지하 | 윤영환 |
3952 | 돌베개의 詩 - 이형기 | 윤영환 |
3951 | 빈집 - 기형도 | 윤영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