뼈아픈 후회 - 이종철
폭풍이 핥고 간 자리
갈등, 후회 속에서
가지 못한 길
연민의 비늘 남아 있다.
긴 장마 끝
무기력과 괴리 속에서
헤어나지 못한 잔잔한 미풍은
차디찬 아픈 마음을 덮어 주지 못한 채
두 볼 사이로 스치고 지나간다.
모란이 지고 말면 아, 서러워라.
불혹이 지난 세월,
내면의 속에서
천둥과 소쩍새는 울음을 토해 내고
잠든 나 흔들어 깨우는 낯선 자아
이중의 고통 속에서 자라는
내 손톱눈 같은 고독 하나
후회로 남는다.
뼈아픈 후회 - 이종철
폭풍이 핥고 간 자리
갈등, 후회 속에서
가지 못한 길
연민의 비늘 남아 있다.
긴 장마 끝
무기력과 괴리 속에서
헤어나지 못한 잔잔한 미풍은
차디찬 아픈 마음을 덮어 주지 못한 채
두 볼 사이로 스치고 지나간다.
모란이 지고 말면 아, 서러워라.
불혹이 지난 세월,
내면의 속에서
천둥과 소쩍새는 울음을 토해 내고
잠든 나 흔들어 깨우는 낯선 자아
이중의 고통 속에서 자라는
내 손톱눈 같은 고독 하나
후회로 남는다.
| 번호 | 제목 | 글쓴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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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971 | 제비꽃 연가 - 이해인 | 風文 | 
| 3970 | 눈 - 김수영 | 風文 | 
| 3969 | 장 - 윤동주 | 風文 | 
| 3968 | 오늘의 약속 - 이해인 | 風文 | 
| 3967 | 永田鉉次郞 (영전현차랑) - 김수영 | 風文 | 
| 3966 | 달밤 - 윤동주 | 風文 | 
| 3965 | 오늘을 위한 기도 - 이해인 | 風文 | 
| 3964 | 그 방을 생각하며 - 김수영 | 風文 | 
| 3963 | 거짓부리 - 윤동주 | 風文 | 
| 3962 | 보름달에게 2 - 이해인 | 風文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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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960 | 둘 다 - 윤동주 | 風文 | 
| 3959 | 오늘은 내가 반달로 떠도 - 이해인 | 風文 | 
| 3958 | 허튼소리 - 김수영 | 風文 | 
| 3957 | 밤 - 윤동주 | 風文 | 
| 3956 | 어떤 별에게 - 이해인 | 風文 | 
| 3955 | 中庸(중용)에 대하여 - 김수영 | 風文 | 
| 3954 | 빨래 - 윤동주 | 風文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