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산철벽 - 오세영
까치 한 마리
미루나무 높은 가지 끝에 앉아
새파랗게 얼어붙은 겨울 하늘을
엿보고 있다
은산철벽銀山鐵壁
어떻게 깨트리고 오를 것인가
문 열어라, 하늘아
바위도 벼락 맞아 깨진 틈에서만
난초 꽃 대궁을 밀어 올린다
문 열어라, 하늘아
ㅡ『문 열어라 하늘아』2006.시집
은산철벽 - 오세영
까치 한 마리
미루나무 높은 가지 끝에 앉아
새파랗게 얼어붙은 겨울 하늘을
엿보고 있다
은산철벽銀山鐵壁
어떻게 깨트리고 오를 것인가
문 열어라, 하늘아
바위도 벼락 맞아 깨진 틈에서만
난초 꽃 대궁을 밀어 올린다
문 열어라, 하늘아
ㅡ『문 열어라 하늘아』2006.시집
번호 | 제목 |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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