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 만하다 / 임보
만년 대령이 모처럼 장군이 되어
별판 열고 시내를 질주하다 사고 친 기분 알 만하다
늙다리 시간 강사 어쩌다 전임 얻어
교수 명함 크게 찍어 돌리는 기분 알 만하다
세탁소로 돈 벌어 소나타 산 놈이
명절도 아닌데 고향에 내려간 기분 알 만하다
나도 이등병에서 진급하여 일등병 달 때
쫄따구 몇 놈 데불고 P.X.에서 라면 파티 벌이지 않았던가?
알 만하다 / 임보
만년 대령이 모처럼 장군이 되어
별판 열고 시내를 질주하다 사고 친 기분 알 만하다
늙다리 시간 강사 어쩌다 전임 얻어
교수 명함 크게 찍어 돌리는 기분 알 만하다
세탁소로 돈 벌어 소나타 산 놈이
명절도 아닌데 고향에 내려간 기분 알 만하다
나도 이등병에서 진급하여 일등병 달 때
쫄따구 몇 놈 데불고 P.X.에서 라면 파티 벌이지 않았던가?
번호 | 제목 |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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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 부활 - 친구야 너는 아니 (시:이해인) | 風文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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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61 | 피곤한 하루의 나머지 시간 - 김수영 | 風文 |
3960 | 둘 다 - 윤동주 | 風文 |
3959 | 오늘은 내가 반달로 떠도 - 이해인 | 風文 |
3958 | 허튼소리 - 김수영 | 風文 |
3957 | 밤 - 윤동주 | 風文 |
3956 | 어떤 별에게 - 이해인 | 風文 |
3955 | 中庸(중용)에 대하여 - 김수영 | 風文 |
3954 | 빨래 - 윤동주 | 風文 |
3953 | 아름다운 순간들 - 이해인 | 風文 |
3952 | 가다오 나가다오 - 김수영 | 風文 |
3951 | 황혼이 바다가 되어 - 윤동주 | 風文 |
3950 | 안녕히 가십시오 - 이해인 | 風文 |
3949 | 거미잡이 - 김수영 | 風文 |
3948 | 아침 - 윤동주 | 風文 |
3947 | 슬픈 날의 편지 - 이해인 | 風文 |
3946 | 나는 아리조나 카보이야 - 김수영 | 風文 |
3945 | 편지 - 윤동주 | 風文 |
3944 | 선물의 집 - 이해인 | 風文 |
3943 | 晩時之歎(만시지탄)은 있지만 - 김수영 | 風文 |
3942 | 굴뚝 - 윤동주 | 風文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