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나무 - 최두석
가시투성이로 태어났으나
가시를 떨구면서 늠름해진다
가시로 세상에 맞서는 일이
부질없다는 걸 깨우친 까닭이다
정겨운 시골마을의
정자나무가 되고 싶은 시인이여
네가 온몸에 달고 있다가
떨군 가시는 무려 몇 가마인가.
최두석 시집"꽃에게 길을 묻는다"[문학과 지성사]에서
엄나무 - 최두석
가시투성이로 태어났으나
가시를 떨구면서 늠름해진다
가시로 세상에 맞서는 일이
부질없다는 걸 깨우친 까닭이다
정겨운 시골마을의
정자나무가 되고 싶은 시인이여
네가 온몸에 달고 있다가
떨군 가시는 무려 몇 가마인가.
최두석 시집"꽃에게 길을 묻는다"[문학과 지성사]에서
번호 | 제목 |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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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 부활 - 친구야 너는 아니 (시:이해인) | 風文 |
3971 | 제비꽃 연가 - 이해인 | 風文 |
3970 | 눈 - 김수영 | 風文 |
3969 | 장 - 윤동주 | 風文 |
3968 | 오늘의 약속 - 이해인 | 風文 |
3967 | 永田鉉次郞 (영전현차랑) - 김수영 | 風文 |
3966 | 달밤 - 윤동주 | 風文 |
3965 | 오늘을 위한 기도 - 이해인 | 風文 |
3964 | 그 방을 생각하며 - 김수영 | 風文 |
3963 | 거짓부리 - 윤동주 | 風文 |
3962 | 보름달에게 2 - 이해인 | 風文 |
3961 | 피곤한 하루의 나머지 시간 - 김수영 | 風文 |
3960 | 둘 다 - 윤동주 | 風文 |
3959 | 오늘은 내가 반달로 떠도 - 이해인 | 風文 |
3958 | 허튼소리 - 김수영 | 風文 |
3957 | 밤 - 윤동주 | 風文 |
3956 | 어떤 별에게 - 이해인 | 風文 |
3955 | 中庸(중용)에 대하여 - 김수영 | 風文 |
3954 | 빨래 - 윤동주 | 風文 |
3953 | 아름다운 순간들 - 이해인 | 風文 |
3952 | 가다오 나가다오 - 김수영 | 風文 |
3951 | 황혼이 바다가 되어 - 윤동주 | 風文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