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 - 강민숙
못 하나 뽑는 일이
얼마나 아픈 일인가를
못을 뽑아본 사람은 안다.
장도리와 망치 불끈 들고
못의 목을
겨누어 뽑아본 사람은
못의 흔적
그 휑한 자리를 안다.
누구도 채울 수 없는
못의 자리
사람이 못이었음을 안다.
언제가 한번은 뽑히고 말
그 자리에
나는 오늘
내 삶의 외투를 건다.
강민숙 시집"꽃은 바람을 탓하지 않는다"[문학수첩]에서
못 - 강민숙
못 하나 뽑는 일이
얼마나 아픈 일인가를
못을 뽑아본 사람은 안다.
장도리와 망치 불끈 들고
못의 목을
겨누어 뽑아본 사람은
못의 흔적
그 휑한 자리를 안다.
누구도 채울 수 없는
못의 자리
사람이 못이었음을 안다.
언제가 한번은 뽑히고 말
그 자리에
나는 오늘
내 삶의 외투를 건다.
강민숙 시집"꽃은 바람을 탓하지 않는다"[문학수첩]에서
부활 - 친구야 너는 아니 (시:이해인)
보름달에게 2 - 이해인
피곤한 하루의 나머지 시간 - 김수영
둘 다 - 윤동주
오늘은 내가 반달로 떠도 - 이해인
허튼소리 - 김수영
밤 - 윤동주
어떤 별에게 - 이해인
中庸(중용)에 대하여 - 김수영
빨래 - 윤동주
아름다운 순간들 - 이해인
가다오 나가다오 - 김수영
황혼이 바다가 되어 - 윤동주
안녕히 가십시오 - 이해인
거미잡이 - 김수영
아침 - 윤동주
슬픈 날의 편지 - 이해인
나는 아리조나 카보이야 - 김수영
편지 - 윤동주
선물의 집 - 이해인
晩時之歎(만시지탄)은 있지만 - 김수영
굴뚝 - 윤동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