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샘추위
- 동동별사 3월령
조예린
뒷산 숲자리 깊은 옹달샘
물뿌리 얼어붙는 꽃샘 잎샘
트는 싹눈 이지르는 모진 추위도
그것이,
종당 오시는 봄 기별이라면
환절기 긴 긴 봄비 잦은 기침 속
눈물 같은 눈물 같은
웃음이 나리
날마다 새 피 솟는 더운 가슴자리
오긋한 옹달시루 얼어붙는 설움
끝없는 한숨의 우박이 와도
그것이,
종래 오시는 님 전갈이라면
말짱한 말짱한 닦은 얼굴
산메나리 들꽃 같은
웃음이 나리
꽃샘추위
- 동동별사 3월령
조예린
뒷산 숲자리 깊은 옹달샘
물뿌리 얼어붙는 꽃샘 잎샘
트는 싹눈 이지르는 모진 추위도
그것이,
종당 오시는 봄 기별이라면
환절기 긴 긴 봄비 잦은 기침 속
눈물 같은 눈물 같은
웃음이 나리
날마다 새 피 솟는 더운 가슴자리
오긋한 옹달시루 얼어붙는 설움
끝없는 한숨의 우박이 와도
그것이,
종래 오시는 님 전갈이라면
말짱한 말짱한 닦은 얼굴
산메나리 들꽃 같은
웃음이 나리
번호 | 제목 |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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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 부활 - 친구야 너는 아니 (시:이해인) | 風文 |
3941 | 살아 있는 날은 - 이해인 | 風文 |
3940 | 푸른 하늘을 - 김수영 | 風文 |
3939 | 빗자루 - 윤동주 | 風文 |
3938 | 해질녘의 단상 - 이해인 | 風文 |
3937 | 산처럼 바다처럼 - 이해인 | 風文 |
3936 | 육법전서와 혁명 - 김수영 | 風文 |
3935 | 산림 - 윤동주 | 風文 |
3934 | 사랑할 땐 별이 되고 (새가 있는 언덕길에서 5~8) - 이해인 | 風文 |
3933 | 산위에서 - 이해인 | 風文 |
3932 | 기도 - 김수영 | 風文 |
3931 | 이런 날 - 윤동주 | 風文 |
3930 | 사랑할 땐 별이 되고 (새가 있는 언덕길에서 1~4) - 이해인 | 風文 |
3929 | 사랑도 나무처럼 - 이해인 | 風文 |
3928 | 우선 그놈의 사진을 떼어서 밑씻개로 하자 - 김수영 | 風文 |
3927 | 양지쪽 - 윤동주 | 風文 |
3926 | 사랑할 땐 별이 되고 ( 가을엔 바람도 하늘빛 6~9) - 이해인 | 風文 |
3925 | 사랑과 침묵과 기도의 사순절에 - 이해인 | 風文 |
3924 | 하...... 그림자가 없다 - 김수영 | 風文 |
3923 | 산상 - 윤동주 | 風文 |
3922 | 사랑할 땐 별이 되고 ( 가을엔 바람도 하늘빛 1~5) - 이해인 | 風文 |
3921 | 사랑 - 이해인 | 風文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