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날 - 정철훈
봄날 녹슨 함석지붕이 운다
봄바람에 어깻죽지를
들썩이며 운다
겨우 붙들어 맨 못대가리가 빠져
함석도 날개가 있다고 덜덜덜 운다
한자리에 너무 오래 머물렀음인지
양계장에서는 장닭이 암탉을 올라타다 말고
흙먼지를 날리며 홰를 친다
먼 산엔 진달래 개나리 매화가 불붙고
바람은 모래를 날려 삶을 재촉하는데
봄은 근질거리는 날갯죽지로 오는가
봄날 함석지붕이 운다
봄바람에 어깻죽지를
들썩이며 운다
봄 날 - 정철훈
봄날 녹슨 함석지붕이 운다
봄바람에 어깻죽지를
들썩이며 운다
겨우 붙들어 맨 못대가리가 빠져
함석도 날개가 있다고 덜덜덜 운다
한자리에 너무 오래 머물렀음인지
양계장에서는 장닭이 암탉을 올라타다 말고
흙먼지를 날리며 홰를 친다
먼 산엔 진달래 개나리 매화가 불붙고
바람은 모래를 날려 삶을 재촉하는데
봄은 근질거리는 날갯죽지로 오는가
봄날 함석지붕이 운다
봄바람에 어깻죽지를
들썩이며 운다
부활 - 친구야 너는 아니 (시:이해인)
보름달에게 2 - 이해인
피곤한 하루의 나머지 시간 - 김수영
둘 다 - 윤동주
오늘은 내가 반달로 떠도 - 이해인
허튼소리 - 김수영
밤 - 윤동주
어떤 별에게 - 이해인
中庸(중용)에 대하여 - 김수영
빨래 - 윤동주
아름다운 순간들 - 이해인
가다오 나가다오 - 김수영
황혼이 바다가 되어 - 윤동주
안녕히 가십시오 - 이해인
거미잡이 - 김수영
아침 - 윤동주
슬픈 날의 편지 - 이해인
나는 아리조나 카보이야 - 김수영
편지 - 윤동주
선물의 집 - 이해인
晩時之歎(만시지탄)은 있지만 - 김수영
굴뚝 - 윤동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