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위로
친구 녀석에게 전화가 왔다. 남편이 사고로 갑자기 하늘로 갔다고.
본 적은 없지만 성실하고 착실한 것으로 알고 있다.
아내 이후로 나는 죽음을 겪을 줄 몰랐다.
내 주변 모든 이는 하늘로 갔기 때문이다.
녀석은 장례 중이다. 상주도 있으니 괜찮을 것이다.
그런데도 마음 한쪽이 울렁거리는 건 왜일까.
아마도 녀석이 겪을 많은 감정이 내게로 왔기 때문일 것이다.
늘 쉬지 않는 수다에 깔깔거리던 모습이 떠오른다.
빨리 일상으로 왔으면 좋겠다.
나처럼 심각한 마음의 상처가 없기를 기도 한다.
오늘문득 / 2024.07.21. / 風文
-
리시안셔스와 백일홍
Date2024.09.22 -
오늘이 열리는 순간
Date2024.09.19 Reply1 -
산책
Date2024.09.18 -
여백이 주는 안락함
Date2024.09.17 -
길
Date2024.08.30 -
조용히 가고 싶다.
Date2024.08.28 -
비겁하다
Date2024.08.27 -
집착
Date2024.08.16 -
위로
Date2024.07.21 -
여름 첫 꽃
Date2024.07.04 -
장미 다섯송이
Date2024.06.21 -
자연
Date2024.06.05 -
분수카페
Date2024.06.04 -
괜찮은 맛집
Date2024.06.01 -
비밀정원
Date2024.05.31 -
내가 할 일.
Date2024.05.30 -
백합
Date2024.05.29 -
필라델피아
Date2024.03.02 -
인터뷰 후
Date2024.01.24 -
꽃집에 다녀오다
Date2023.12.31 -
주장
Date2023.10.27 -
친정
Date2023.10.27 -
요즘...
Date2023.08.03 -
장애인 주차구역 2
Date2023.03.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