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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또한 설뫼되어...... - 서공식
물소리 깊어져서 잔설을 벗겨내고
소소리 바람불어 가슴을 헤쳐대면
얼레지 새순을 틔워 설뫼는 잠을 깬다.
한걸음 들어서서 마음을 기울일 때
등불 켠 금강초롱 천산의 길라잡이
뜬구름 따라 흐르는 까닭 없는 나를 본다.
능선을 타고 넘는 이내가 길어지면
아득한 임을 따라 가뭇없이 그리워라
노을빛 비낀 설뫼는 파도 되어 출렁이네.
번호 | 제목 |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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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40 | 평상심 - 신현필 | 바람의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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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8 | 그대에게 - 김영덕 | 바람의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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